직업체험 페이퍼 크래프트 2 - 종이오리기 + 만들기 무한도전 놀이터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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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린이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페이퍼 크래프트 책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어렵고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해서 금세 실증낼 줄 알았는데 정말 한 장도 아깝지 않게 살뜰히 놀았었습니다. 그런 책을 찾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표지의 구급차 소방차가 우리 아이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일요일 하루 이 책 하나로 시작과 끝을 보았습니다. 정말 집중력 최고입니다. 어릴적 샀었던 페이퍼 크래프트 책은 그저 자르는데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꽤 정교하게 오리려고 노력합니다.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나이라 대부분 제가 오렸지만 풀은 꼭 자기가 붙이겠노라 옆에서 딱풀 들고 진득하니 기다립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해보았던 페이퍼크래프트와 다른 점은 자동차나 탈 것에 집중되지 않고 상황설정까지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소방차를 만들면서 불난 집과 사다리 소방관까지 오리고 붙이니 제법 그럴듯한 세트가 만들어집니다. 아이는 그곳에 소방차는 물론 경찰차 구급차까지 모두 출동시킵니다. 세트를 보며 연상과 유추를 해서 상황을 만드는 모습보니 아빠로서 흐뭇합니다.

한참을 만들고 나서 장난감보다 더 소중히 가지고 놉니다. 비록 종이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약하고 잘 찌부러지지만 직접 만들어서인지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밥먹을때도 식탁에 올려놓고 밥을 먹습니다. 점심먹고 시작한 페이퍼 크래프트는 저녁을 먹고 자기 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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