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 스킬 - 문제해결의 지름길을 찾는 5단계
장수연.이지윤.김지연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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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터. 촉진자.

책에서 인상깊었던 한 줄이 표지 뒷면에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천재적인 능력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가 모여 함께 방향을 찾고 방법을 모색하는 데서 최고의 문제 해결력이 나온다.

디자인씽킹이란 민주적이고 소그룹에서 적용이 가능한 소통의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는 지금 시대는 선구자보다 촉진자, 즉 퍼실리테이터가 중요한 시대라고 하는데, 조직 스스로 화합과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많이들 하고 있는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에서 퍼실리테이터의 활동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공감대가 형성되고 친밀감이 높아져서 주민들 간 밝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더 좋은 마을을 가꾸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5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공감하기 2. 문제 정의 3. 아이디어 4. 프로토타입 5. 테스트. 그리고 각 단계에 활용 가능한 도구 또는 스킬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1단계 공감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갈등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적대감을 줄이는 일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디자인씽킹스킬과 퍼실리테이터 역할 수행의 다양한 사례가 나와있습니다. 읽어보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상상이 되었습니다. 대기업, 해외 유수한 이름들이 나오는 다른 문제해결에 관한 책들에 비해서 소소한 사례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오히려 우리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사례여서 참신하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다만 디자인씽킹 5단계를 명확히 구분지어서 스토리텔링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의 결과가 어땠는지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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