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 자동차는 이름이 뭐야?""응, 이 자동차는 회색 자동차야.""아빠, 이 자동차는 이름이 뭐야?""...이 자동차는 렉ㅇ턴이야."요즘 우리 이이와 나누는 대화입니다. 언제부턴가 사물의 고유명사에 대해서 꽤나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에 편하게 대답했었던 시절보다는 공부도 좀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 하니까요.바다탐험대 옥토넛 호기심 동물백과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이제는 고유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아는 나이니까요. 게다가 해양생물들은 저와 와이프도 잘몰라서 아이와 함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책에 등장인물들과 잠수함 옥토포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요즘 개비와 고고더이노에 빠졌는 우리 아이는 처음에 몇 번 보여주다 말아버린 옥토넛인데, 조만간 옥토넛 공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퀄리티가 좋습니다.책에서는 바다를 표층, 약광층, 암흑층 3군데로 나누어 총 44종의 생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진도 들어있지만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해놓아서 아이들이 겁을 먹거나 거부감이 들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닷속 생명체들 막상 실물사진으로 보면 경이로우면서도 조금 겁나고 그렇잖아요. 게다가 디테일한 설명까지 있어서 매우 교육적입니다.각 바다생명체가 출연했었던 에피소드들이 책에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생명체에 대한 퀴즈까지. 마지막에는 혹시나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화하여 각 바다생명체가 궁금할 때에는 금방금방 찾아볼 수 있습니다.아이와 함께 책을 봤습니다. 관심이 있긴 하지만 40개월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판다냥을 닮은 바나클 대장에게 관심을 갖는 갈 보니, 앞으로 옥토넛 시청시간을 조금씩 확보해봐야 겠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옥토포드는 분명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요즘 우리아이보다 조금 큰 아이들을 보면 공룡이름을 줄줄 꿰고 있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참 많은 공룡들, 자동차들, 동물들 참 많이 외웠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 이 책을 달달 외울 날이 그리 멀지는 읺은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제가 먼저 보고 공부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아이들이 슬슬 해양생물에 거기 직전 단계이신 부모님들께서는 이 책으로 먼저 예습하시면 아이들과의 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