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트이어 렛츠 플레이 액티비티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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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는 개성있는 장난감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어릴적부터 재미있게 보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는 주인공 '우디'보다는 '버즈'를 더 좋아했었습니다. 자신이 장난감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주인공 '우디'와 티격태격했었지만, 토이스토리에서 가장 멋있고 훤칠한 캐릭터였습니다. 우주비행사라는 설정도 동심을 흔드는 데 유효했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같이 토이스토리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아직은요. 책 '버즈 라이트이어 렛츠 플레이 액티비티북'은 이번에 토이스토리의 속편 식으로 나온 버즈 라이트이어의 캐릭터나 우주선을 컨텐츠로 나온 책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이미 접했거나 캐릭터의 이해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멋있는 캐릭터와 우주선은 우리 아이의 마음을 뺏는데 충분했습니다.


플레이북의 특성 상 글자 대신에 그림과 퍼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즐기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림까지 멋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관련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지만, 멋있는 우주선과 '저그황제'를 보고서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관련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멋있으니까요.

서로 다른 그림 찾기, 옷을 보고 캐릭터 맞추기, 그림자 맞추기, 미로 찾기 등등 다양한 컨텐츠는 아이를 책상 앞을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싸인펜과 색연필을 가지고 와서 선을 그어 보고, 다른 그림에 동그라미도 쳐보고, 색칠하기도 하다보면 30~40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갑니다.

"아빠 이 로보트 이름 뭐예요?"

"이 로보트는 저그 황제야."

"아빠 고양이 이름 뭐예요?"

"그건 아빠도 모르는데, 아 이름이 삭스래."

플레이북을 하다보니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지 이름을 자주 물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토이스토리인데,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이 액티비티 북으로 보았던 '버즈 라이트이어'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같이 본다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감동적이니까요.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스티커를 좋아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양이나 구성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캐릭터 전신 스티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없어도 아이와 40분 동안 정말 재미있고 집중력있게 잘 놀았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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