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였네 끼였어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대상 수상작
박보라 지음 / 오늘책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 살 된 아이와 이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보는 내내 고양이를 따라하느라 열심히 점프를 뜁니다. 또 장난감 지동차들을 쇼파에 끼워넣고 끼었어! 끼었어! 도와줘! 외칩니다. 아마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집 안에 혼자남은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펴낸 그림책입니다. 혼자 남겨져 심심해하며 집사를 기다릴까요? 아닙니다. 고양이는 혼자서도 집에서 놀이 셰획이 다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다니고 점프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만 쇼파에 끼어버렸는데요. 꼼짝달싹할 수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두려워 울면서 집사를 기다렸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께서는 아마도 고양이를 기르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에 정말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그 모습이 참 역동적입니다. 아마도 엄청난 관찰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듭니다. 아이는 신나게 뛰어노는 고양이를 따라하느라 쇼파에 열 번도 더 올라가서 점프를 뜁니다. 두꺼운 매트를 깔아놔서 참 다행입니다.

뒷부분의 내용을 아직 우리 아이는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고양이를 따라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참 즐거웠습니다. 또 한 살 더 먹고 책을 다시 보게 되면 다음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상상력을 키우겠지요.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보면 또 새로운 것이 동화책, 책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네 살 정도 된 아이들에게는 참 재밌게 따라하면서 놀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따라 신나게 점프뛰는 모습을 보고싶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