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고정욱 지음 / 리듬문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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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게 된 이유는 제 사촌동생 때문이었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촌동생이 저와 상의하고 싶다고 합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촌동생이 저에게 그런 부탁을 한다니 동생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었는데 마흔이 된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10대 중후반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고정욱 작가님께서는 300백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인터넷에는 작가 또는 동화작가로 소개되어 있는데, 청소년들의 멘토라고 소개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지체장애를 가지고 계셨지만 좌절하지 않고서 수많은 집필과 강연을 하시고, 국제장애인연맹 한국지부 이사를 역임하고 계십니다. 책에는 장애 덕분에(?) 많은 집필을 할 수 있었다는 겸손어린 문장이 적혀있지만, 의지가 대단하신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인생은 방향도 중요하지만 속도는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기결정권'과 '루틴'입니다. 작가님께서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인생은 방향도 중요하지만, 속도는 더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는 것이 '자기결정권'과 '루틴'입니다.

자기결정권

a. 아빠 저는 토목학과로 갈래요.

b. 제 꿈은 판사예요. 몰라요. 엄마가 나 판사 하래요.

두 아이가 이런 대답을 했을 때 자기결정권을 가진 아이는 당연히 a입니다. 둘 중에 어떤 길이 맞느냐 묻는다면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아이를 나쁜길로 인도하려는 부모는 없을테니까요. 아이의 결정도 즉흥적인 것인지 깊이 고민하며 내린 결론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아이의 관심사와 적성을 잘 알아봐주고,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가 되도록 지도하고 싶습니다.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도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읽은 '우리는 낮에도 별을 본다'의 리사 박 작가님처럼 어릴적부터 한 목표를 우직하게 밀고나갈 수도 있겠지만, 인생에 정해진 길은 없기에 하루에도 몇 번 씩 꿈이 바뀌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거나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멘토와 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루틴

여러가지 책을 읽고, 또 루틴을 활용해본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아마도 성공, 성취에 가장 밀접한 단어가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서전, 자기계발서, 유튜브 등등 모두에서 말하는 루틴, 습관은 점진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킵니다. 하루 아침에 공부 1등이 되거나, 악기를 능숙하게 잘 다룰 수 없습니다. 그날 하루 하루의 루틴이 모인 결과물입니다.

쉬운 길, 어려운 길이 없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이 대목이 참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당연한 말인데도 항상 '쉬운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쉽다가도 어려워지고, 좋다가도 나빠지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목표를 찾고서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야 합니다.

미래에 대해 고만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을 읽다보면 걱정이 줄고 희망이 보이는 느낌입니다.제 사촌동생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야겠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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