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투자하고 차갑게 승부하라 - 수익률 2200배의 비밀, BHAG 레버리지 집중투자법
이태철 지음 / 예문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정말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주식하는 사람들과 유튜브 주식방송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 주식 폭락장 이후 유래없던 상승,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3000은 비록 오래 유지되지 못했지만, '동학개미', '십만전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고, 또 그 기간 동안 실제로 큰 수익을 낸 초심자들도 많았습니다.


주식장이 안정화되면서 활황기에 뛰어들었던 초심자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실력보다는 시기가 잘 맞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입니다. 코스피는 2700 근처에서 횡보하고, '십만전자'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시작한 주식투자에서 발을 뺀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투자라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초보 중의 초보 투자자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존 리' 대표님의 말씀처럼 금융 선진국으로 시스템이 점점 바뀌어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보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주식이라면 그저 삼성전자밖에 모르는, 유튜브와 블로그로 볼펜 한 번 끄적이지 않고 공부같지 않은 공부를 한 저에게는 이 책을 읽으며 기존에 풍문으로 읊었던 주식 관련 격언에 대해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법, 간단하게 주식을 평가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태철 작가님은 98년 IMF시절부터 주식을 시작하셨고 3전4기만에 주식투자에 성공하셨다고 합니다. 세 번 크게 실패하시고 네 번 째 성공하신 거죠. 이 책에는 자신의 실패경험과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주식투자자들이 필패하는 이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마인드셋, 작가님의 투자기법인 BHAG투자법을 기술하였습니다.


상식선에서 알고 있던 주식투자원칙의 배신


광고문구로도 유명했던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마저도 아니라고 합니다.


1. 분산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따라오지 않는다.

2. 잘 아는 주식에 집중 투자함이 맞다

3. 일반인에게는 분산투자할 만한 시드머니가 없다


또 격언으로 내려오는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라'에 대해서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시기와 사업 모멘텀이 중요한데, 워렌 버핏은 훌륭한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회사의 가치와 주식의 가치를 모르고 장기투자 하는 것은 필패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이와 같이 우리가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 한 줄의 본질을 모르면 필패하게 되는 내용을 예시와 함께 1장에 기술하였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작가님께서 책의 초입에 인용하신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신을 위태롭게 하지 않음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우선 내가 가진 상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결국은 레버리지! 하지만 걱정되는데.


작가님께서 역설하시는 'BHAG 투자법은 크게Big 강심장으로Hairy 대담하게Audacious, 괄목상대할만한 기업Goal에 투자하는 기법입니다.


B는 거인의 눈높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투자하라. 저는 BHAG 투자법에서 이 B가 처음 적힌 이유가 작가님께서는 이 투자법의 가장 중요한 마인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입니다. 사실 레버리지에 대해 많은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큰 위험부담을 안고 가는 방법인 것이 사실입니다. 작가님께서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숨걸고 투자하라.'

'사업가의 마인드로 주식투자하라.'


앞서 기술한 투자원칙의 배신처럼 레버리지도 그 본질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주식이 도박이냐 아니냐에 대한 질문에 작가님께서는 50대 50이라고 대답합니다. 단기이익을 노릴 거면 안하는 편이 낫고, 또 공부없이 하는 투자는 투기, 도박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도박에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면 대단히 위태로워 지겠죠. 하지만 철저한 분석, 목숨걸고 하는 투자로 나만의 종목을 찾게 된다면 레버리지를 안 할 이유가 없겠죠.


나의 생각 : 작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워런 버핏이 세계에서 세번째 부자인 이유는 오래 살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리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의미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 우리는 워런 버핏보다 확률적으로 오래 살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는 것 아닐까? 목표가 워런 버핏이 아니라면.


2. 저자 이태철 작가님은 3번의 큰 실패를 경험하셨지만 최근 7년 동안 2,20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도 그 7년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지 않을까?


레버리지라는 단어가 참 딜레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험하지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의 입장에서 레버리지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신사임당님께서 쓰신 '킵 고잉'이 생각났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제가 얻는 한 줄은 이것이었습니다.


'실패해도 될 만큼 작게 시작하라.'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눈 앞의 기회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할 수많은 기회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기회는 알고보니 공부와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기회와 함정을 구분하려면 오랜 시간 경험과 공부가 필요할 것입니다.


작가님께서는 98년도부터 10년 동안 큰 실패를 세 번 겪으셨다고 합니다. 그 실패가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위치에 올라오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같은 실패를 경험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작가님의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하고, 수많은 작은 시도로 직접 경험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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