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 한눈에 펼쳐지는 기후 위기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모든 것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이상준 감수 / 더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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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는 음악프로그램에서 주기적으로 환경보호 콘서트를 했었습니다. 생각나는 캐치프레이즈는 '내일은 늦으리'였는데 6글자를 어찌나 잘 만들었는지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초등학교 방학숙제 독후감, 중고등학교 논술평가에도 환경에 대한 주제는 단골메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꽤 오래전부터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입니다.



세바시 강연에서 슈카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생각납니다. 경제, 주식관련 강연이었지만 저는 이 내용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먼 미래처럼 여겨졌던 환경오염, 지구온난화가 이제 현실로 다가온다고.



수질오염, 폐기물, NOx, SOx 등 참 여러가지의 환경문제가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탄소'입니다. 다른 환경오염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단어도 그렇게 위협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동물이 숨만 쉬어도 발생하는 게 이산화탄소니까요.



문제는 이산화탄소 깉은 온실가스의 증가가 산업혁명 이래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이대로 지속된디면 2050년 즈음에는 지구 온도가 5도 이상 상승한다고 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누가 생각해 봐도 좋은 현상일 리가 없습니다.



유엔 협정, 교토의정서, 최근의 파리 협정에서 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점차 산업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변화는 디젤게이트가 불을 지핀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 등이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분들에게는 ESG ETF도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아 책을 읽고서 중국이 태양광, 풍력발전 들 친환경 대체에너지 생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에서 보니 2022년을 살아가는 현재에도 세계의 많은 발전소가 석탄을 주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입니다. 새삼 놀라웠습니다. 2050년까지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 세계 각국은 대체에너지 전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인포비주얼연구소에서 출간하고 한글로 번역한 책입니다. 인포비주얼이란 명칭에 걸맞게 모든 페이지에 글자보다 인포그래픽이 70프로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환경'이란 무겁고 중요한 주제를 담았지만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입문서로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불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된 탄소와 인류의 역사가 화석연료를 이용한 산업혁명을 거쳐 현재에 인류를 위협할 환경문제가 되기까지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또 탄소제로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탄소제로 이후의 미래의 모습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제시하는 미래의 모습이라는 것은 공상과학같은 모습이 아닌, 선진국의 역할, 소규모 경제시스템, 농업 협동조합 등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청소년 교양서적이지만 환경문제 특히 지구온난화에 관심이나 우려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다른 책을 읽기 전 먼저 읽어보시면 쉬운 개념정리가 될 것입니다.





* 서적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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