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품격 -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
박석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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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2년 결혼을 하였고 올해로 만 10년차가 됩니다. 우리 부부는 10년동안 대체로 무난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투닥거리는 일도 가끔 있습니다. 책제목 '부부의 품격'을 보고 아주 먼 미래가 아닌, 시간이 좀 더 흐른 상상속의 우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현재 우리 부부의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만, '우리 부부의 앞으로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위의 제 생각처럼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일상의 소재와 사색, 또 우리가 아는 이야기들의 고찰을 통한 부부간의 배려, 존중을 통한 '품격'을 말하고 있기에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마치 부부생활의 선배가 후배에게 잔잔히 전하는 메세지 같기도 합니다.

서로의 삶이 있던 각자가 부부의 연을 시작하는 신혼 초의 봄, 신혼을 지나서 전쟁같기도, 정열적이기도 하며 다사다난한 삶 속에서 서로를 맞춰가는 여름, 서로를 이해하며 마침내 한곳을 바라보는 가을, '품격'있게 마무리를 위한 겨울의 사계절을 부부생활에 빗대었습니다.

이제 마흔이 된 제가 서 있는 곳이 사계절의 어디쯤일까를 생각해보면, 아직은 여름의 한가운데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읽다 보면 지나온 저의 경험이 생각나 웃음짓고, 곧 겪을 일에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되새기며 다짐하게 되며, 아직은 멀게 늦겨지는 미래는 잘은 몰라서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 합니다. 읽을때마다 새로운 '어린왕자'처럼 세월이 흘러서 다시 보게되면 느끼는 바가 새로울 책입니다.

신혼에 이 책을 보게 된다면 봄을 공감하며 다가올 여름에 고개가 끄덕여질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결혼 10년차 부부는 겪고있는 여름과 다가올 가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느끼고 성찰하는 바가 커질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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