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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 1 -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 Novel Engine POP
유우마 미도리 지음, 아야토키 그림, 송재희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좋아해서 원서를 비롯해 이렇게 따로 모아두는 칸이 있어요. 지브리나 신카이마카토 작품들, 그리고 넷플릭스나 왓챠에 등록된 일본 애니 작품들은 거의 다 봤을거에요.
최근에는 임팩트가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날 수 없어 아쉬웠는데,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던 책,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입니다.
만화가 아닌 스토리북인데, 책의 형태나 디자인이 일본 만화들과 나란히 꽂아두니 딱 어울리더라고요. 내용 역시 일본 만화처럼 독특한 상상력과 캐릭터가 있으면서도 시대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일본 애니메이션만큼이나 재미있었어요.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 1권은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는 부제를 달았어요. 제목이 조금 요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일본 만화나 소설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오호, 재미있겠네~' 생각하실 것 같네요.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에는 전생에는 헤이안 시대의 요괴였지만, 천년이 지난 현재에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고등학생 이바라키 마키와 아마사케 카오루가 등장합니다.
마키와 카오루는 전생에 부부의 연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반 친구일 뿐이지만 둘은 꼭 진짜 부부처럼 사랑싸움을 벌이며 투닥거립니다. 여기에 삼인조를 완성하는 카오루와 마키의 소꼽친구, 츠구미 유리히코(이하 유리)가 나와요. 마키, 카오루, 유리는 학교 민속학 연구부 명목으로 활동하지만, 사실 이 삼인조에게는 요괴가 보이고, 실제로 요괴와 관련된 일들을 다루고 있죠.
마키와 카오로는 전생에 헤이안을 위협하는 악명높은 오니부부였고, 인간에게 퇴치당했던 원한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전생의 기억과 영력을 그대로 가지고 다시 태어나지요. 하지만 인간에게 복수하기보다는 주변에 숨어사는 요괴들을 도와주고, 인간과 어우러져 이번 생애를 잘 살기 위해 나름 노력해요.
특히, 마키는 아사쿠사 요괴들의 해결사라고 불리며 요괴들을 돕고 요괴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죠. 그런데, 카오루는 요괴 일에 간섭하는 마키가 못마땅해요. 요괴 일에 휘둘려 전생에서처럼 인간과 대립하는 것을 걱정하지요. 카오루와 유리는 요괴 일에 휘말리는 것보다 평온한 인간의 삶을 더 원하는 것 같아요.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죠?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의 작가 유우마 미도리는 <카쿠리요의 여관밥>이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졌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 같은 스토리북으로도, 만화책으로도, 영상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나와있는 작품이라 꼭 한 번 챙겨보려고요.
아사쿠사 오니 부인 일기는 일본 특유의 느낌이 물씬 나는 요괴 환생 이야기인데요, 저처럼 일본 문화나 애니메이션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무척 좋아하실 판타지 소설이에요. 소설의 특성상, 10~20대 젊은 친구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기도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