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빨래 올리 그림책 38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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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날
새 옷을 입고 산책하러 가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새똥이 또오옥 😢

당황스러움.
황당함. 찝찝함.
충분히 당황스럽고도 찝찝한 이 기분

맑았던 날씨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더니
철퍼덕 넘어져요.

감정 이입이 되면서
너무 속상하고 울고싶고 화가 나지않나요?

이때 사람마다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결하는지 다를거에요.

마음빨래에서는
깨끗하고 하얗던 마음에 얼룩이 생기는 상황속에서
내마음을 어지럽힌 마음얼룩과 마주해요.
만나고 싶지 않았던 대상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
그 상황을 떠올리면?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두렵기도 할것 같아요.

하지만 주인공 친구는
자신의 마음얼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자기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가지고
깨끗하게 얼룩진 마음을 빨아요.
점점 괜찮아지는!
깨끗해지는 마음을 보니
보송보송 상쾌한 이 기분

속상한 일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마음 빨래를 만나서 세탁하듯 내 마음도 빨아보아요!!
마음빨래 덕분에 저도
내 마음에 얼룩이 생기는 말, 행동, 상황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난 어떻게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달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

건강한 내 마음을 위하여!!!!!!

🍯그림책 안에 알찬 독후활동지도 들어있어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함께 활용해보세요

#마음빨래 #남개미 그림책 #올리
#마음그림책 #마음얼룩 #나만의세제한스푼
#신간그림책 #신간 #나는너의보람오늘의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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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벚꽃 엔딩 초등 읽기대장
이규희 지음, 이지오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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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 살랑 봄바람
따스한 햇살과 함께 여기저기 벚꽃이 피고
나무마다 벚꽃 팝콘이 가득합니다.
바람이 불때면 연약한 벚꽃잎들이 하나씩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벚꽃비에 눈이 황홀해지지요.

유난히 따스한 햇살이 쬐는 4월
벚꽃과 같이 연약하고도 아름다우면서
몽글몽글 뭉클뭉클한 열살 한 해나와 이준이를 만났습니다🌸

해나는 뭉게뭉게 피어있는 벚나무가 좋아요.
벚나무에 핀 벚꽃도요.

이준이는 그런 해나가 좀 별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해나가 땅바닥에 누워서 벚나무를 보자고 할때도,
벚나무 아래에서 소꿉놀이를 하자고 할때도,
해나의 풍금 연주에 맞춰 동요를 부르는 것도
처음엔 내키지 않던 일도 함께 하게되고
또 함께할땐 즐거워요. 🌸

벚꽃이 모두 떨어질무렵
해나는 이준이에게 작별인사를 해요.
이유를 알려주지않고,
알 수 없는 말들만 남긴채
벚꽃이 피면 또 온다고 이야기해요.
그렇게 떠나버린 해나
영문도 모른채 해나와 작별하게 된 이준이는
자초지종을 살피러 해나네 집으로 가고
해나 부모님을 만나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어요.

매년 벚꽃이 피는 봄이오면
이준이는 해나와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며
간절히 해나를 기다리게 되겠죠??!!
이준이와 함께 저 역시
이 두 친구의 뭉클 애틋한 우정을 응원하면서요.

#열한살의벚꽃엔딩 #이규희 글 #이지오 그림 #초등동화
#첫사랑 #벚꽃 #벚꽃엔딩 #한솔수북

#열한살의벚꽃엔딩 #이규희 글 #이지오 그림 #초등동화
#첫사랑 #벚꽃 #벚꽃엔딩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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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높새바람 55
주애령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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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는
학생회 선거 이야기를 다룬 <승리의 비밀>의 후속작이라고 해요.
전 아직 전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충영초학생회를지켜라 를 읽고나선 이 친구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선거를 준비하고 참여했을지 너무나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지켜보고 싶었고요^^

선거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선거를 마무리하기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요.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도 학급, 전교 회장선거가 이루어져요.
아이들은 이 과정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나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배우게 되어요.

어린이들의 선거, 정치, 탄핵, 시위 등
어린이들의 정치가 고스란히 담아있는 이야기!!
정치가 어린이의 생활과 동떨어진 영역이 아니라
학교 생활, 일생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박진감넘치게 다루고 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당돌한 5학년 후배 수정이의 등장으로 전교회장 구용진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어요.

학생회에 들어가고 싶어 계획서까지 세우고 회장에게 전달한 수정이는 몇달 째 아무런 답을 받지못하지만
어떤 애가 학생회에 치킨을 쏘고 학생회에 들어갔다는 소문,
회장과 친한 사람들만 학생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들어요.

그 소식을 듣게 된 회장선거에서 1표차이로 떨어진 정민이와 친구들 그리고 수정이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게 되고요.
그 과정에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지! 정치적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아이들의 이야기로 생생하게 보여주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선거에 참여하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문제제기를 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소중한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지 등을
흥미로운 동화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정치에 대해 배우고
선거의 중요성,
선거가 끝난뒤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를 생생하게 배우기에 너무나 좋은 동화입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기에도 너무나 좋네요!

#충영초학생회를지켜라 #초등추천도서 #초등책추천
#바람의아이들 #주애령지금 #승리의비밀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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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 인생그림책 32
오소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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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너머
오소리 작가님의 신간
제목을 보자마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나온 첫 장면

꼬마곰을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고깔 곰과 투구 곰의 모습
그 누구도 행복해보이지 않고 팽팽한 긴장만이 감도네요.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사이좋지 않은 부부가 아이들 사이에 두고 뺏기지 않기 위해 힘겨루기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세 명의 친구가 자기 편을 만들어 더 세보이기 위한 세력다툼 또는 3명 친구간에 항상 생기는 편가르기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공통적으로 갈등, 대립의 상황입니다.
두 친구는 서로 자신의 생각, 판단만이 옳다는 시선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생각이 강할수록 자기 객관화가 어렵고 대립된 의견이 더욱 거슬리겠죠.

투구 곰에겐 즐겁고 신나는 불꽃놀이 🎆
자려고 잠자리에 든 고깔 곰에겐 바깥에 울려퍼지는
펑펑 소리가 큰 소음이 되고 굉음이 되고 고통이 될거에요.

한쪽에서는 애정을 듬뿍 담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주고 나누는 행동이,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지않았거나 내가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될땐 고통이고 폭력이 될 수도 있어요.

실제 교실에서도
한 친구는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이
다른 친구에겐 괴로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더라구요.
분명 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 상대에겐 폭력이고 고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마음을 나누는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마음을 강요하는 것!!
분명 폭력이고 괴롭힘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대립 하는 두 친구
자신의 생각과 판단만이 옳다는 두 친구
그래서 자신을 선택하라는 두 친구

꼬마곰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 꼬마곰의 마음은 어떨까요?

싸우고 있는 부모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녀라면 너무나 슬프고 괴롭고 혼란스럽겠죠?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끼어있는 친구라면 이 상황이 얼마나 속상하고 힘들까요.

1장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1장에서도 아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요.
어른들역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동시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어요.

2장에서는 꼬마곰이 어떤 길을 걷게 되는지 보여주어요.

그림책을 찬찬히 혼자 살펴본 뒤
오소리작가님의 북토크를 들었어요.
작가님의 경험이 여기저기 녹아들어있던 시선너머

작가님은
"시선너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셔요.

같은 사건이 발생했어도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영웅이 되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해요.
역사만 보아도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에 우리가 모르는 이면이 분명 있기도 한것처럼 말이에요.

대립하는 두 사람 중 한쪽 이야기만 계속 듣게된다면
나도 모르게 편향된 시선에서 판단하게 될거에요.

작가님은 편향된 시선, 고정된 시선이 아닌
시선너머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시선너머 #오소리 그림책 #다양한시선 #다양한시각
#벗뜨리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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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웅진 우리그림책 114
유해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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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글 그림 유해린
-웅진주니어-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따스한 그림책
작가님의 할머님이 직접 뜨신 '뜨개 티코스터'와 함께 온
그림책과 귀한 선물로 가슴이 몽글몽글 해집니다.

그림책을 보고 작가님 글을 살펴보니
작품 속 할머니와 아이의 모습은
작가님께서 할머니 옆에서 놀던 어린시절의 모습이라고 해요. 할머니와의 애틋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기고 손녀의 작품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땀 한땀 정성가득한 뜨개 티코스터를 떠주시는 마음 ❤️
그 마음이 녹아있고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그림책 속 그림과 문장 하나하나가
울림이 가득합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핑퐁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 다르단다.
그래도 할머니랑 흰둥이는 나랑 평생 같이 있을 거죠?"
-본문 내용 중-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이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은 두렵고 상상조차 하기 싫잖아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할머니는 손녀의 마음을 알고
현명한 대답을 해주네요.
서로 다른 색의 실들이 얽히고 연결되어 있듯
만남과 이별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지요.

그림책을 읽는내내
저도 갖고있는 소중한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헤어지고싶지않은 마음
할머니의 사랑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물결을닮았나봐요 #유해린 글그림 #웅진주니어
#우리에게주어진시간 #할머니와손녀 #마음따뜻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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