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3년 - 건국을 향한 최후의 결전
조한성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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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정확히 몇 학년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어느날 담임 선생님이 독일의 칼 마르크스라는 젊은 사람이 '왜 모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 없이, 똑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없을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생각해 낸 게 공산주의(사회주의)사상이 만들어진 이유라고 말씀해 주셨다.. 어린 나이에 그저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에 들었던 내 생애 최초의 사회주의 개념이 바로 그거였다..

 

왜 사회주의 사상이 이 나라에 들어왔을까?  사람들이 흔히 말하길 사회주의 사상은 이 쬐끄만 나라에  당연히 들어와야 할 사상이었고, 또한 의무적으로 들어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난 도저히 승복할 수가 없다.. 당시는 제국주의 식민지 바람이 한창 불었던 시대여서 웬만한 약소 국가들은 열강들의 식민지로 개고생을 하던 시기였고, 조선 반도 역시도 일본놈들의 식민지로서 갖은 착취와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며 백성들의 한(恨)이 넘쳐나던 상황이었다.. 일본놈들에게 모든 분야에서 착취를 당했던 조선이 특히 더욱 힘들었던 건 백성의 대부분이 가난한 농부들이었고, 일본놈들과 지주계급들로 부터 너무 심한 착취를 당해온 것이 이 땅에 사회주의, 즉 빨갱이 사상이 자연스럽게 들어 온 배경이 됐다고 대부분 주장을 하며 나역시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배경과 원인이야 그럴듯 해 보여도 방법이 확실히 잘못됐다.. 왜 빨갱이 사상인가? 가난하고 고통을 당하는 민중세력들이 보상을 받는 방법이 왜 빨갱이 사상의 도입이었냐는  질문이다.. 당시 책 좀 읽은 식자층들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에만 몰입되었지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같은 책에는 왜 몰두하지 않았을까? 루소의 저서엔 분명히 인간 세계에선 결코 평등해질 수 없는 원천적 이유라는 게 존재해서, 인간 관계가 유지되는 이상 사람들은 영원히 똑같은 계급을 형성하며 살아갈 수 없다고 써 있는데, 그 책에는 시선을 두지 않고 왜 사회주의 서적에만 광분했던 것일까?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말이 있다..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신봉했던 사람들은 그 순수한(?) 사상에 입각하여 대중을 불의로 부터 구원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 뭔가 세상을 뒤집어 놓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그들은,, 바로 그 세상을 뒤엎어 놓기 위한 수단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이 필요했고, 따라서 그 사상을 이용했던 것이다.. 민중들에겐 누구나 모두 똑같이 잘 살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사회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속이면서 말이다.. 그들은 결코 그 평등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세상을 그저 뒤집어 놓고 싶은 욕망에, 좀 더 나아가 자기가 뭔가를 지배해 보고자 하는 영웅심과 권력욕을 위해 대중을 속이고 혁명(?)이란 걸 부르짖었던 것이다..

 

그리고 저 동방의 쬐끄만 나라 조선에도 여지없이 그 허망한 사상이 기어들어 왔으니, 그게 바로 좌익이요 박헌영 여운형 김일성이다..미친놈들.. 그리고 또 안타까운 것은 지구의 모든 나라들은 이 철없는 장난을 그만둔지 이미 오래 전인데, 아직까지도 이 한반도에서는 그 짓꺼리들이 현재진행형이요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과 미래가 우리 눈 앞에 있다는 것이다..

 

좌익?...공산주의?.....빨갱이?.....이 사람들아 제발 철 좀 들어라.. 세상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자네들 빨갱이들 만은 변함 없이 세상을 거꾸로 살아간다는 말인가? 아울러 아직까지 좌익 사상에 물들어 있는 그대들에게 말하고자하노니,,이 넓은 우주 삼라만상의 한 점 띠끌도 안 되는 이 땅에서 좌익이, 빨갱이가 대체 뭐라고 아직까지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지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네 이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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