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 그 많던 역사 속 여성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케르스틴 뤼커.우테 댄셸 지음, 장혜경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세계 여성의 역사>
당신이 찾는 책은 이 두 책이지 본 후기의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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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놀리아 2018-04-02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가 진짜 어이 없어서 줄줄이 다는데 이런 걸 페미니즘 도서라고 팔아주면 안 됨. 기존 세계사 입문에 좀 드문 여성들 향신료처럼 뿌려준게 무슨 페미니즘 도서야? 여성 세계사, 그것도 처음 읽는 여성세계사라면 여성 중심의 시각으로 전개를 해야 함. 내가 보면서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앎? 붓다를 다루면서 붓다의 아내 얘기가 나오는데 남편을 따라 수행에 임했다< 이게 끝이야. 그 이후에 붓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만 나와. 아내가 어떻게 되었지 안 나와. 이래도 이게 여성 세계사야? 붓다의 아내를 세 줄 언급하고 끝내는게?

마그놀리아 2018-04-02 2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신선한 여성들? 그래 몇 명은 있었는데 진짜 책 설명에 적혀있는 게 다임. 그게 전부야. 저기 책 설명 페이지 이상의 페이지 할애는 없음. 내가 칭기즈칸의 딸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샀는데 정말 설명에 적혀 있는 [몽골제국을 이룬 칭기즈칸은 아들을 후계자로 삼는 다른 왕들과 달리, 딸들을 정복한 땅의 왕들과 결혼시켜 딸들이 그 땅을 다스리게끔 했다. 그리고 사위들이 딸들의 통치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정복 전쟁에 늘 데리고 다녔다. 하지만 그의 처사를 못마땅하게 여긴 당시 사가들이 양피지에 여자에 대한 기록이 적혀 있으면 모조리 잘라냈다고 한다. 그 결과 칭기즈칸의 딸들에 대한 기록 대부분이 사라지고 말았다. ] < 이게 전부야 책 산 사람 반박할 거면 반박해봐라
이 책이 500페이지가 조금 넘는데 세계사에 대해서 모를 수 없는 이야기가 400p고 역사와 여성사에 대해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아는 얘기가 80p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는 20p다. 20p라고.

마그놀리아 2018-04-02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소개처럼 ˝남성 중심의 시각을 벗어나 서술한 새로운 세계사 입문서˝라면, 각 시기마다 대표적으로 한 명씩 소개된 여성 인물 이야기를 빼면 이야기 전개가 말이 안 되어야 할 거임. 근데 말이 됨. 진짜 말이 된다니까 ㅋㅋㅋ 여성 이야기를 다 들어내면 한 50p 정도 빠지고 그냥 서양사 입문서임. 차라리 ‘무서운 공주들‘을 읽거나 이 책 소개에 나오는 여성 인물명 위주로 검색해서 찾아보는게 나을 거 같음. 나는 ‘중국 역사가 기억하는 비범한 여성들‘ 주문했다.

마그놀리아 2018-04-02 2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가 진짜 사기치는 책에 평점 좀 낮게 줬다고 한남 취급이나 받고 집에서 페미도서가 울고 민우회 후원 문자가 울고 진선미 후원 영수증이 운다 시발 ㅋㅋㅋ

마그놀리아 2018-04-02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자료가 없다는데 전문으로 다룬 도서도 있네 아이고 나는 그 책이나 사러 가야지 50p짜리 안내서를 쓸 것이지

마그놀리아 2018-04-02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대체 이걸 누가 쓴 건지 궁금하고 학자가 되어서 이런 책에 여성 세계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일임

마그놀리아 2018-04-02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내 위아래로 세 명이 다닥다닥 덧글 달았는데 서로 좋아요 누르고 있고 ㅋㅋㅋ 관계자신가? 평점 올리기는 이해 하겠는데 책에 페미 타이틀 달았으니까 비판하는 사람을 한남이라고 몰면 낮은 평점의 신빙성이 떨어지겠지~< 지금 이거 때문에 내가 너무 열받아서 주구장창 쓰고 있는 거니까 반성하세요

2018-04-13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vanille 2018-04-15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한남몰이ㅋㅋㅋㅋㅋ 요즘 ‘자칭’ 페미니스트들은 피아식별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정말... 공감가서 덧글 쓰고 갑니다ㅋㅋㅋㅋㅋ

마그놀리아 2018-04-17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백 자 평을 많은 분들께서 보시는 거 같아서 덧붙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세계사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너무 기초라서 읽는 뇌세포가 아까울 정도. 평점을 달 당시 지나치게 열이 받았던 이유 중에는 책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적정 연령대는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학생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초등학교 때 읽었던 세계사 만화책과 내용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설명이 덧붙여져 있기는 한데 큰 흐름을 보는 데는 오히려 쓸모 없는 설명이 더 많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지엽적이고 세계사의 흐름이 빈약합니다. 여성사 책으로는 비난을 면치 못할 수준이고, 단순 역사서로서도 조잡합니다. 담겨있는 내용은 저연령층 독자에게 적합한데, 쓸 데 없는 내용과 저연령층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는 어휘가 섞여있습니다. 어디서 잘라야 할지를 모르고 어디까지 넣어야할지를 모릅니다.

김토끼 2018-05-14 1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보고 혹했는데 백자평보고ㅋㅋㅋㅋㅋㅋ 추천해주신 책 읽으러 갑니다

마그놀리아 2018-05-14 23: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중국역사가 기억하는 비범한 여성들> 이 책 다 읽었고 이 책이 꽤나 물건입니다. 서평 도서에서 간단하게 훑고 지나가는 중국사 여성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고요 저렴한 일러가 유일한 단점.

2018-05-24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지은 2018-12-15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한 의견 감사합니다!!

장자 2019-01-1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캬 뼈 너무 때리는거 아님? ㅋㅋㅋㅋㅋ
아마 영어 원제는 전혀 다를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이딴 글 포장해서 파는게 출판업 본업이잖 ㅋㅋㅋㅋㅋ

아리 2019-10-11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댓글을 봤으면 안샀을텐데.... 괜히삼 진짜....

ㅈㄴㄱㄷ 2020-12-26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서관에서 읽어서 다행이다

문성 2021-06-2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아아악 빡치네여 이 서평을 먼저 봤어야 하는데 ㅠㅠㅠㅠㅠ 뼈때리는 후기 감사합니다..

sorry 2021-08-1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사 다섯권에 여성사 한권 읽고 이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이상에서 평점 보러왔는데 공감되네요 ㅋㅋ 시간 아까워요 그리고 세계사 기초도 못됨 .. 그냥 전문 세계사 서적 읽으세요 이런책 읽지말고 차라리 처음읽는 여성의 역사 이책 읽으시구요

rmeo0419 2022-04-02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도서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