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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2015~2016년 전면개정판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얼마나 떨리고 설레일까요~ 물론 저는 한국에서만 살지 않았어서 해외여행이란게 큰 두려움은 없지만 처음 여행으로 일본에 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동생과 함께 얼마나 많은걸 준비했었는지! 매일매일 설레면서도 일본어를 잘 못하니까 두려운 마음이 들었어요. 기쁘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여행때마다 드는데 그건 분명 언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말이 통한다고 해도 전 한국에서도 길을 찾을때 길찾는 어플이 생기기 전까지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미리 찾아보고 가고는 했었거든요. 다행이 길치도 아니고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만 그래도 처음 여행을 가는 곳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고민도 많이되고 걱정도 되기 마련이에요.
혼자 여행을 가도 잘 준비하지 않고 그곳에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그곳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못보고 놓치거나 근처에 갔어도 꼭 가봐야하는곳은 지나친다거나 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이번에 타이완에 흥미가 많이 생기면서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읽으며 처음에 소개부분에서 바빠서 준비 못했다면 이 책만 가지고 가면 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던 부분을 보고 내용이 어떻게 꾸며져 있나 궁금했는데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서 벌써부터 감탄을 하게 되더라구요.
우선 여권부터 비자까지 꼼꼼한 설명이 너무 좋았어요. 타이완의 날씨부터 전압까지 정말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신것 같았어요. 사실 이런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 여행을 갔을때 가장 불편할수있는 부분이기때문에 잘 챙겨줘야하거든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해도 이 책만 가지고 준비하면 완벽할정도로 출국부터 입국까지 자세히 이야기 해주셨어요.
여행을 다닐때 일정을 짜는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초반에 여행을 했을때 저는 지역을 상관하지 않고 가고싶은곳을 묶어서 다니다보니 너무 비효율적이고 힘들었거든요. 교통비와 시간만 많이 들고 충분히 다니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두번째부터는 지역끼리 묶어서 계획을 만드는 편이에요. 그런데 처음가는곳은 아무리 지도를봐도 여기 거리가 얼마나 걸리는지 크게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예를들면 제가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지도만 보며 계획을 정했더니 그렇게 넓은줄 모르고 버스로 다니다가 지쳐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물며 제주도도 그런데 해외는 얼마나 더 지치겠어요. 그런데 날짜별로 일정이 짜여져있고 오픈시간, 휴무일이 정확하게 나와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시간이 지나서 못보거나 겨우 찾아갔는데 휴무일이면 그것만큼 아쉬운게 또 있겠어요!! 그런데 그런 설명도 정확하게 다 되어있고, 정말 최고로 꼽는 부분은 어떻게 가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돌아보지? 바로 이부분이었는데요. 이건 정말 제가 여행하면서도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었어요. 처음가는데 길을 지도만 보고 찾아가도 사진이 같이 이렇게 첨부되어 있으면 정말 길잃을 일이 없을것 같아요. 거기다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보면 효과적일지 알려주니 이것보다 좋은게 어디있겠어요!!
또 타이완하면 타이베이 시내만 볼수 있는데 오히려 자연에 가까운 멋진 곳을 일정에 넣어서 타이베이를 벗어나 대자연을 만나는 시간도 있으니 도심이아닌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그럴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또 밤에는 야시장을 가야하는데 가면 전체적으로 무슨 음식이 있는지 알수 있으니 그중에 미리 마음을 정하고 가서 아쉽지않게 다 맛보고 올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여행은 준비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만 그 순간이 시간이 없거나 정확한 정보가 없을때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는데 그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낼수 있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같아요. 좋아했던 말할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를 직접 만나보고 유명한 망고 아이스크림도 펑리수도 맛보고 싶어요. 타이완에 간다면 필수로 챙겨야 하는 책!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싶은 것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