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다한 요리 -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마늘 레시피 34
김봉경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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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SNS에서 한국인들의 마늘 사랑을 엿볼수 있는 영상들이 있다. 한스푼을 넣는 마늘은 한 스푼 가득 퍼담아 양념을 하는데 정량의 거의 세배를 넣고는 한다. 나 역시도 국물이나 찌개를 끓일때 마늘은 빼놓을수 없는 최고의 재료라고 생각한다. 마늘은 생으로도 좋아하고 구워도 튀겨도 심지어 다진것들도 모두 좋아한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음식에 빠질수 없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사실 마늘은 맛이 좋아서 즐겨먹었지만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간과하고 있었던것 같다. 지금껏 먹은 마늘들도 물론 내 건강에 단단히 한몫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저 좋은거일거라고만 생각했지 어떤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지는 잘 몰랐던것 같다. 최근에 살은 찌고 피부는 다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고 특히나 얼굴까지 여드름과 뾰루지가 쉴새없이 자꾸 올라와 너무 힘들었다. 더 이상은 내 몸에 아무거나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건강에 좋은 마늘로 하는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마늘이 다한 요리라는 책을 발견했고 제대로 마늘을 많이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먹는법을 배우고 싶어서 책을 펼쳐들었다.


 


마늘이 건강에 좋은데 대체 어디에 좋은지는 몰랐는데 책에서 보니 거의 만병통치약 같았다. 최근 건강을 챙긴다고 다양한 약들을 먹었는데 우선 식습관부터 개선해서 마늘만 잘 많이 먹어도 얼마나 내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지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특히 피부때문에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심지어 알레르기를 억제한다니 최고의 힐링푸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또 예민한 내 위장에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렇게 다양하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마늘을 지금까지 너무 조연으로만 대하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마늘을 먹으려면 손질과 보관이 중요한데, 항상 사두고 나중에는 썩어서 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어서 너무 아까웠다. 정말 좋았던게 레시피만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마늘을 잘 보관하는 법까지 알려주고 내가 지금까지 보관한 방법이 잘못되서 금방 아까운 마늘을 버리고 있었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이제는 오래 보관하고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


 


레시피의 최고로 좋았던 점은 마늘로 소스를 만들고 그 소스를 보관해 다양한 요리에 접목시킬수 있는 점이 었다. 매콤 소스와 오일 소스 그리고 간장 소스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은 소스만 준비되어있으면 굉장히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들이었다. 특히나 한식부터 양식까지 골고루 마늘을 사용해 요리하는 식단을 만들수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다양하게 맛보며 즐길수 있을것 같아서 좋았다. 최근 진짜 관심있었던 마늘빵도 배울수 있고 마늘을 이용한 브런치로 건강과 맛 그리고 멋까지 다 잡을 수 있으니 누군가 손님을 초대했을때 자랑스럽게 내놓고 싶은 요리들이 가득했다. 심지어 요리법도 간단해서 빨리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마늘은 건강에도 좋고 향도 좋고 맛도 좋으니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겠지만 항상 조리할때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념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마늘이 주인공이 되어서 다양한 레시피를 배울수 있어서 좋았고 모르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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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릭 릭스비 지음, 조경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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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3년정도 전이었던것 같다. 유투브에서 그의 졸업 연설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 난 그 연설을 아마도 20번은 넘게 돌려보고 또 봤다. 그때 몇번을 반복해 들으며 많이도 울컥하고는 했다. 뭔가 애매하다고 느꼈던 내 인생이 힘들었던 순간들이 조금은 박차고 일어나야하는 힘이 되어주는것 같았다. 다행이도 그때의 감동들은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있다. 그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그가 이야기했던 사람들이 전하는 좋은 그리고 가슴에 깊이 남는 이야기들은 정말 오래도 남아있었다. 책을 발견하고 이름을 보는 순간 바로 알아차렸다. 오랜만에 그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어졌다. 그가 졸업장에서 졸업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엄청난 출발점에서 감명깊었던 이야기를 해준듯 오랜만에 나에게도 큰 힘을 다시 줄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


 


최근 나는 참 힘들었다. 물론 일상을 보냈지만 이게 맞는지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건지 과연 나를 위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건지 혹은 그저 현실과 타협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나 스스로 하는 모든 일과 모든 행동에 의문과 의구심을 가지고 지냈다. 이렇게 지내는것이 과연 내 삶을 위한 길이 맞는지 고민이었다. 막상 그렇게 고민하면서 무기력한 내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이토록 자꾸 깊게 무거워지는 내 마음에 과연 나는 어떻게 앞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면 좋을지 자꾸 의문이 들었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만 하게됐다. 그래서 그의 책이 반가웠다. 가슴뛰도록 설레게 감동을 주었던 그의 연설처럼 또 한발자국 나아가는 방법을 나에게 알려줄것 같았다.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난 과연 사람에게 그리고 이 지구에 우주에 친절한 존재인지 생각해보게 됐다. 내가 먼저 실천해 나가면 분명 상호주의의 원칙에 의해 모든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조금씩이라도 바뀌어 가겠지 하고 기대하게 되었던것 같다. 더더욱 내 마음을 잘 살펴보고 행동해야지 결심했다. 최근에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람에 깨는것보다 훨씬 행복했다. 그처럼 여유있는 시간은 삶을 확실히 여유있게 만들어주고 더 많은것을 느끼게  만들어주었다. 


 


그저 나만 알고 살아가는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지금 하는 일과 모든것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언젠가 이런 결과들이 분명 나를 위한 일로 이어지고 나도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보내는 순간들이 더 가치있어지는것 같았다. 일도 그러하는 내가 하는 모든 선택들이 나를 만들어가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멋지게 나아갈 수 있다고 응원을 받았다. 역시 그에게는 힘이 있었다. 긍정적이고 더 멋진 하루를 다시 만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줘서 너무 행복하고 힘이 났다.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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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치우기의 재발견 -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야 할까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송현정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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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시작하는것에 정말 큰 두려움이 있다. 실패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니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다면 실패도 없을거라는 생각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하는것을 잘 하지 못한다. 이런 나라는것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다. 상황이 변하거나 잘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더욱 그런것들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나 자신을 편하게 내려놓고 해보고 싶었던것을 그저 시도해보고 잘 맞지 않는다 생각하면 편하게 그만하고 싶은데 아직도 그 방법을 전혀 모르겠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바꿔나가야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을보며 표지에 던진 질문이 너무 와닿았다. 우린 꼭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하는걸까?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누가 말했을까? 난 어쩌면 굉장히 좁고 편협한 시야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하기 싫으면 그만하면 된다. 어느 누구도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그 일로 인해 나 자신을 감히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중간에 때려치우는것의 장점은 어떤것이 있을까? 어떤 좋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까 너무 기대됐다.


 


평소 내 생활에서는 그다지 완벽을 추구하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일만하면 뭐든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을 부린다.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보면 일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작은 실수에도 실망하거나 며칠을 신경이 쓰여 힘들어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한 상태, 완전한 것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라는것이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으며 그것은 개인의 의견일뿐 누구도 나를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일에 대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는것이 당연하게 지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물론 감사하기도 하지만 가끔 내 마음에 하나만 들지 않아도 불만이 올라오고는 했는데 그런 기분으로 일을하고 있다면 더욱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며 내가 평소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일뿐만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일에 꾸준함을 강요했는지 저절로 느껴졌다. 정말 주변에 있으면 나쁜 친구임에도 잘 내려놓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나였는데 먼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모든 사람에게 나를 내려놓고 잘지내려고 노력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에 집착하지 않고 더욱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알아가며 나를 더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며 의외로 놀라운 발견을 한게 있는데 난 무엇이든 굉장히 꾸준하게 그 일을 해나간다는 것이었다. 일도 좋아하는 취미도 꾀나 꾸준하게 해내는 편이었다. 잘 못하는것에만 마음을 두지 말고 잘하고 있는것들도 칭찬하며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읽고나니 마음이 참 가벼워지는 선물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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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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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가 생겼다. 물론 그 친구처럼 바로 비건으로 변화하지는 못하겠지만 건강한 아채가주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는 고기도 맛있게 먹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욱 건강을 위핸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중이었다. 최근 피부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고 뾰루지도 올라온다. 결국 다른 피부들도 자꾸 뭐가 올라오고 살을 빼고 싶지만 2년넘게 살은 빠져주질 않는다. 분명한건 내가 먹는 식단이 내 몸에 좋지 않은것 같은데 그렇다고 어떻게 조절해야 좋을지도 잘 모르는게 문제다. 나한테 맞는 음식은 뭐고 어떤것을 먹어야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자연에서 난 음식들이 몸에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간헐적 단식은 시작한지 꽤나 오래됐고 거의 3년이 넘어가 이제는 습관처럼 하고있다.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시간을 지켜 먹는 시간동안 음식을 섭취하려하고 물도 많이 마시려고 하지만 간헐적 단식은 잘 지키는데 그 외에는 자유롭게 먹고 싶은것을 먹는 편이다. 특히나 식탐이 많은 편이라 식탐 조절이 어렵고 양도 많이 먹는 편인데 최근 친구랑 비건식을 먹으며 여행을 한적이 있었다. 많이 먹지않아도 배가 잘 불렀고 속이 편했다. 그래서 더욱 야채가 주는 힘을 믿게된것 같다. 동물성 식품중 나에게 가장 맞지 않는것은 우유인데, 소화가 안되거나 배가 아파 화장실을 항상 가게 되서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중 하나이다. 하지만 맞지 않는것 외에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조금 걱정이지만 한 주에 하루라도 비건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음식 본연의 맛에 집중하다보면 자극적인 음식들을 찾지 않을수 있다니 당연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식물식이란 이름은 처음 들어봤는데 다양한 자료들과 정보들 덕분에 더 자세하게 어떤 식단인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동물성 식품들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꾸준히 주고있는지도 알게됐다. 그렇다면 당장 피부에 대한 괴로움과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올랐다.


 


책을보며 내가 이렇게 먹을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은 아니어도 점차 시작해보는것은 좋지않을까 싶었다. 식탐이 많은 사람으로 고기만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모든 먹는것을 좋아하고 그 천연의 맛을 즐기는 편이니 본연의  맛을 즐겨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하루에 2식만하고 있으니 앞으로 조금씩 더 자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으로 발전하고 싶어졌다. 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보니 믿음이 생겼다. 나쁜 탄수화물을 줄이고 더 자연에 가까워지며 식사를 즐기며 피부도 되찾고 건강한 다이어트도 꼭 성공해보고 싶다. 정말 다양한 정보가 많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배울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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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헌책방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
다나카 미호 지음, 김영배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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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부터 책을 좋아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내가 기억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시간에 난 항상 책과 함께였다. 가장 기분 좋은 발걸음은 학교가 끝나면 집에가는 길에 동네에 있는 책방에서 책을 다섯권씩 빌려 신나게 가방에 넣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참 이유없이 책을 좋아했구나 싶었다. 빌려보는것뿐 아니라 지금도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이사를 하며 20박스의 책들을 도서관에 기부하고도 아직도 20박스정도의 책들이 함께한다. 내 손을 거친 많은 책들이 책장에 가득 꽂혀있을때의 행복감은 정말 다른것들과는 또 다른 행복감을 준다. 이렇듯 책을 좋아하니 언젠가는 나만의 서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었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그저 먼 미래처럼 상상만하고 있었다. 특히나 책을 처음 봤을때 이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보며 최고로 부러운 삶이 아닐까 생각했다.


 


최근 나는 이 일을 그만두면 어떻게 살까 무엇을하고 살아갈까 고민하던 상황이다. 무엇이 좋은지 어떤것을 하고 살아가고 싶은지 확신도 없고 걱정도 많이됐다. 지금하고있는 일이 과연 나의 길이 맞을까 아니면 그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까 싶은 생각에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하나 확실히 깨달은것은 책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매일 오랜 책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책방에서 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아름다운 상상력 가득한 공간에서 매일 살아가는 이야기라니 너무 편안하고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책을 펴들었다.


 


직장을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날 바로 부동산을 돌았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나 스스로 많이 고민하던 지금의 상황을 가벼워지게 만들었다. 어떻게든 일이 되겠구나, 그리고 난 살아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들었다. 그녀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그 모든일이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그런 그녀의 모습이 함께하는 책방은 얼마나 따사로울지 꼭 일본에가면 가보고 싶어졌다. 사랑스러운 그녀와 벌레문고 거기에 문고의 마스코트 나도씨의 조합은 정말 사랑스러움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책들 그리고 늘어지게 잠도 자고 함께해주는 고양이, 이 모든것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니 분명 그녀는 20년이 매일 비슷하지만 매일 행복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일을하며 분명 힘들었던 기간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왔을때 그녀가 진심으로 느끼는 행복이 나에게까지 전해져서 불안하고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져 편안해질수 있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흔치않다. 너무 빛나는 그 꿈안에 살아가며 매 순간을 감사하는 그녀가 그리고 그녀가 있는 벌레문고가 얼마나 큰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 평범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매일이 모여 그녀의 20년이 되었듯 지금의 내 하루하루도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면 분명 아름다운 시간들이  될것 같다. 마치 그녀의 벌레문고에 초대를 받아 이야기를 듣듯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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