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도감 -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상 과학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7
야나기다 리카오 지음, 고경옥 옮김, 마루야마 무네토시 감수 / 글송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상과학
#곤충도감
#글송이 출판사
#야나기다리카오 글

♧ 정말 끔찍히 싫어하는 바퀴벌레가
1초에 75m를 갈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생각해보면 어두운 곳에 나타났다가
불을 켜는 순간 사사삭 사라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어요.^^;;
근데 두찌에게 알려줬더니 하는 말이
"그렇게 빠른 바퀴벌레를 잡는 인간이 더
대단한거지!" 이러네요?!^^;;
아하! 그런가요?
그런 바퀴를 잡는 인간이 대단한거죠?
근데 말이죠. 그런 바퀴벌레가 인간만큼
커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바퀴벌레 말만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싫은건 똑같지만
놀라운 능력을 가진 그 녀석을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으악!


☆ 수컷과 암컷의 합체 비행! 수컷 잠자리의 복부 끝에는 펜치처럼 생긴 '부속기'가 있어요. 수컷이 부속기로 암컷의 머리를 움켜쥐고 함께 나는 방식을 '탠덤 비행' 이라고 해요. 탠덤 비행을 하는 잠자리는 짝짓기를 마친 커플인데, 수컷은 자신과 짝짓기한 암컷이 다른 수컷과 짝짓기할 수 없도록 산란할 때까지 암컷과 함께 날아다녀요.

☆ 바퀴벌레가 사람만큼 커진다면?
시속 270km로 고속열차 만큼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어요.

☆ 중국에는 10억 마리의 바퀴벌레가 5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쓰레기 처리장이 있대요.

☆ 위험을 느끼면 엉덩이에서 지독한 독가스를 분사하는 폭탄먼지벌레가 인간만큼 커진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해요! 내뿜는 독가스의 온도가 무려 100°C를 넘어 작은 덩치로도 위험한 곤충인데 사람만큼 커진다면 살아남기 힘들것 같아요!

☆ 흰개미는 개미와 같은 일종 같지만, 사실 바퀴벌레 일종이에요.(개미는 벌의 일종)

☆ 크로카타바구미는 곤충 표본핀이 꽂히기는 커녕 휘어 버리고 사람이나 차에 밟혀도 죽지 않을 정도로 천적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런 크로카타마구미가 인간만큼 커진다면? 아무도 이길 수 없을것 같아요.

♧ 일반적으로 곤충에 대해 설명만 해놓은
곤충도감이 아닌 상상력을 발휘해 인간만큼
커진 곤충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죠.
읽으면 읽을수록 징그러운데 곤충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고 또 징그러워 인상 찌푸리다 놀라워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는 신기한 책이네요~^^

☆ 글밥이 많지 않아 저학년부터 읽기 좋아요.

쭌맘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추천도서
#아동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호호맘리뷰
#책읽는호호맘
#책읽는승애씨
#쭌맘서평단
#글송이출판사
#신기한곤충의세계
#곤충 #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경 사진관 - 마법 같은 인생 한 컷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하시 가쓰카메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경사진관
#히로시마레이코 글
#도서협찬
#하시가쓰카메 그림

사진은 참 신기합니다.
현재를 찍지만,
찍는 순간 과거가 되어 버리지요.
어쩌면 그 과거에는
미래가 엮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화경 사진관에서는
그런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부디 안으로 들어와서 의자에 앉아 보세요.
과거의 기억.
현재의 욕망.
미래로 이어지는 꿈.
모든 것을 겹친 한 장의 사진.
당신을 위해 찍어 드립니다.

♤ 줄거리
무더운 여름, 루리는 혼자 길을 걷고 있었다.
새파란 하늘과 햇살에 빛나는 땅바닥,
하늘을 향해 뻗은 해바라기, 모든것이 눈부셨다.
하지만, 루리의 마음은 어둡게 그늘져 있었다.
"아무래도 이상해.
난 지금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데."
그렇다. 루리는 막 결혼을 약속했고,
그 남자는 상냥하고 돈도 많았으며
잘생기기까지 했다.
남들이 봤을 땐 마냥 행복해야 할 것 같지만
그녀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 한켠이
구름이 낀 것처럼 불안했다.
그때였다. 루리의 눈에 길가 산울타리 사이로
나 있는 문이 보였다.
예전부터 이 문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항상 문은 닫혀 있었는데, 오늘은 열려있었다. 게다가 '영업 중'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루리는 자신도 모르게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다.
'터널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약간 트인 땅에 작은 서양식 건물이 있었다.
건물 주위를 살피던 루리의 눈에 희색과 보라색의 꽃이 눈에 들어왔다.
"브룬펠시아라는 꽃입니다."
루리의 마음을 꿰뚫어보듯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열 두살쯤 되었을까?
작고 새카만 안경을 쓰고 고풍스런 벨벳 코트를 입은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만화경 사진관에 잘 오셨습니다. 저는 류라고 합니다. 손님은 어떤 사진을 원하십니까? 무엇이든 손님에게 필요한 사진 한 장을 찍어 드립니다."
그렇게 류를 따라 들어간 루리는 사진을 찍게 된다.
"과거의 기억. 현재의 욕망, 그리고 미래의 꿈. 좋 아, 이거면 됐어.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이쪽을 보세요! 그대로 웃으세요.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를 생각하면서."

찰칵! 그렇게 나온 사진을 보며 루리는 숨이 막힐 듯 놀랐다. 사진 속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된 걸까?
이 곳은 마법의 사진관이기라도 한걸까?

♤ 우리는 사진을 참 많이 찍죠.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서, 지금 행복을 남겨두고 싶어서,
sns에 올리고 싶어서.
하지만, 만화경 사진관은 달라요. 고객이 고민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줍니다. 그 사진 속에는 고객도 있지만 과거, 미래의 누군가도 포함되어 있죠. 책 속 고객 중 한 명인 루리는 자신이 고민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찍은 사진을 보며 깨닫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른 행복이라는 것을요.
우리도 가끔 내가 왜 힘든지, 고민하는지 나 자신 조차 모를때가 있지 않나요? 그럴 땐 저도 사진관을 찾고 싶을 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진의 댓가가 나의 소중한 물건을 무조건 줘야 한다면 좀 많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사진 한장.
당신의 소중한 보물과 바꿔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 사진사 류. 감정에 따라 눈의 색이 바뀌는 소년의 정체는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류가 누굴일 지 추측하며 읽어도 좋겠어요.
!!(류의 정체는 조금 충격적)

☆ 믿.보.작 히로시마레이코 작가님
역시~~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요👍

@dasan_kid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송지현 옮김
#다산어린이
#힐링다크판타지
#호호맘리드
#호호맘리뷰
#책읽는엄마
#책읽는호호맘
#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판타지소설
#다크힐링판타지
#초등추천도서
#히로시마레이코_작가
#믿고보는작가
#찐추천
#두찌의애정하는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택배 전쟁 꿈터 어린이 48
이초아 지음,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택배전쟁
#이초아 글 #최현묵 그림

☆ 줄거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튜버 이기쁨이에요~
오늘은 요즘 유행하는 '먹는 색종이'를 먹어 볼 거예요. 분홍색, 파란색, 초록색을 샀는데요. 어떤 맛일지, 제가 먹어 보고 말씀 드릴게요. 먹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유튜브 속에 나오는 먹는 색종이가 궁금한 연호는
침만 꼴깍 삼켜야 했다. 먹는 색종이도 그렇지만 거봉젤리도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다음날, 엄마가 차려놓은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연호는 집을 나섰다. 그렇게 교실로 들어섰는데, 일찍 온 건우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건우 손에 들려있는 것은 바로 '거봉젤리!'. 그토록 먹고 싶었던 그것!
"나도 줄 수 있어?" 연호가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하지만, 연호는 맛조차 볼 수 없었고, 심통이 단단히 났다. 그날 저녁 엄마를 졸라봤지만 소용 없었다. "아빠도 회사 그만두고 한번도 안해봤는데 택배 일 한다고 신경 쓰이는데 너까지 왜 그러니?" 아빠가 택배 일을 시작한거랑 먹는 색종이 주문해주는게 뭔 상관이라고 엄마는 그러는걸까?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몇일 뒤, 하교후 아파트로 들어설 때였다.
낯익은 사람이 보였다. 바로 아빠였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건 지 경비 아저씨와 이야기하는 아빠의 표정이 곤란해 보였다.

"수레를 사용하게 해 드리고 싶어도 주민들이 반대하 면 어쩔 수가 없다니까요. 복도에 끌고 다니는 수레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여러 번 전화 오고 난리가 났 어요. 그러니까 수레 사용하시는 건 안 됩니다."

아빠의 한숨 뒤로 보이는 산처럼 쌓인 택배 상자들...연호도 절로 한숨이 났다.
아빠를 돕고 싶었던 연호는 아빠와 함께 택배 배송을 돕는데...그런데,...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배송된 택배가 사라진 것!
아빠를 도와드리다 일만 키운 것일까?
연호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과연, 연호는 잃어버린 택배를 찾고 먹는 색종이를 먹어볼 수 있을까?

♧ 유행하는 것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적 있지요?
요즘은 유튜브를 많이 보니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영상 속에서 하는 것을 따라하는 사람도 많죠. 책 속 연호도 그래요. 자신이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속 유튜버가 먹는 신기한 것들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연호의 마음도 모르고 주문도 해주지 않아요. 반면, 건우는 유행하는 것들 가지고 싶은 것은 모두 건우엄마가 사주네요. 비교되게..
속상하게 말이죠. 연우 마음이 남일 같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어른인 저도 남들과 비교하며 나보다 잘 나가고 행복해보이면 질투도 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알죠. 겉모습만 보고는 모두 알 수 없고 그 잘난것 같은 사람들도 남들이 모르는 아픔과 힘듦이 있다는 것을요.

♧ 빠름~~빠름~하루만에 도착하고, 새벽같이 택배가 집앞에 도착하는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죠. 하지만 그렇게 우리가 편하고 빠르게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건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하죠. 정말 감사합니다.

♧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아요.

♧ 빠른 배송 편리한 택배! 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수 있어 좋아요.

♧ 내가 편안하게 누리는 것 뒤에는 누군가의 수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신경 쓰고 말았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표지를 보면 마냥 귀여운 캐릭터가 사랑스러워 눈길이 간다. 그러다 제목을 본 순간, 이건 내 얘긴가?하고
책을 펼칠 수 밖에 없다.

♧ 요시타게신스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테지만
이번 신간도서도 사람 마음에 큰 물결을 일으켰다. 마치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걸까?
술술 읽히는 글과 그림 속에 나의 삶이 있다.
요즘 속으로 끙끙앓고 있는 나에게 '뭘 그렇게 고민하니?~힘들면 힘들다고 쉬고 싶으면 쉬고싶다고 말해. 누구나 힘든 일이 있듯 너도 그런 과정이야.' 말해주는 것 같다.

♧ 작가는 깊이 공들인 생각이 아닌,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고 그렸다지만 두서없는 듯 해도 그 중심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을 달래듯 생각없이 읽다보면 '그래~그럴수 있지!'하게 되는 위로 받는 책

역시 #요시타케신스케 구나~!

☆ 그 사람 기분이 좋아 보여서
오늘은 세상이 살만 하다.
>> 힘들다가도 내 아이의 웃는 모습만 보면
웃음이 나듯 그렇게 세상은 살아진다.

☆ 난 나이가 들면 정말 멋있어질 거거든.
계속 지켜봐 줄래?
>> 몇해전부터 줄곧 최면걸듯 내게 하는 말이다. 진짜 난 멋지게 늙을거거든. 기대해.

☆ 이렇게 어두운데 아직 5시라니! 득템한 기분. 6시인데 아직 밝아! 득템한 기분.
>> 벌써 5시네...에휴 한숨짓던 내가 떠올랐다.
그래. 생각하는대로 세상은 달리보인다.

☆ 거짓말을 하고 싶어 모든 일을 단번에
해결해 줄 완벽한 거짓말을.
>> 정말 지금 이 일이 모두 해결된다면.
그런 완벽한 거짓말이 있다면 하고 싶다.
정말 간절하게.

☆ 결과가 전부. 언제부턴가 내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커져만 간다. 하루하루가 그저 그런 날들이 된 지 오래다.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불안하다. 어찌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에서 온 걸까? 언제까지 있을까?

☆ 인간은 이런저런 걸 잃고 난 후에 더 깊어진다고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힐링도서 #위로 #공감#어른을위한책#주니어김영사#첫번째창작노트
#호호맘리드리뷰
#좋은책 #추천도서
#긍정에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 - 망각의 물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백꼬선생_2망각의물약
#정연철 글 #오승민 그림

☆고민이 있나요?
고양이 털을 지니고 간절하게 빌어보세요.
"제발, 제발, 제발"
그러면 백꼬선생이 펑~~나타날수도!
하지만 조금 까칠하고 능청맞고 도도한 건 어쩔수 없음 주의!

♧불빛 한 점 없이 깜깜한 방안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은지는 간절히 빌었다.
"제발, 제발, 제발."
은지는 학교 갈 일만 생각하면 두려웠다.
차라리 시간이 멈추면 좋으련만 시간은 잘도 흘러갔다. 제주에서 서울로 전학온 뒤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했던 거짓말들이 부풀어 펑 터져버린것 같았다. 쿵! 어느새 잠이 들었던 은지는 악몽을 꾸고 침대에서 떨어지며 깰 수 밖에 없었다.
잠에서 깬 시각은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어? 무심코 창문 밖을 내려다 본 은지는 불빛을 내는 작은 오두막을 보았다. 그리고 창문과 연결된 미끄럼틀! 은지는 홀린듯 미끄럼틀을 타고 오두막으로 걸어갔다.
<백꼬선생 그림책방>이라는 작은 오두막.
그때 열리는 문 사이로 두발로 선 고양이가 나왔다.
"왜 안 놀람?"
"놀라야 함?"
"인간들은 직립 보행을 하고 말까지 하는 날 보면 백이 면 백 다 깜짝 놀랐음. 기절한 인간도 있음."
"난 바보 아님. 꿈에선 뭐든 상상 이상임. 네가 날아다니고 입에서 불을 뿜는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음. 신기하긴 함. 깨고 싶지 않음."
"맘대로 생각. 근데 너 왜 내 말투 따라 함?" "넌 말투가 원래 그럼?"
"넌 질문을 질문으로 받는 게 특기임?"
"피곤하게 자꾸 따지는 게 특기임? 난 그런 거 질색임."
따지는거 싫어하는 백꼬선생은 그림책방 사용 설명서를 은지에게 쑥 내밀었다.
은지는 생각했다. '사용 설명서 대로라면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은지는 꿈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백꼬선생이 하라는대로 했다.
'정말...다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2편에서는 백꼬선생의 위기가 찾아왔어요.
대부분 꼬마 인간들은 백꼬선생이 까칠하게 굴어도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로 웬만하면 다 받아주지요. 하지만, 이번 고객은 달라요. 백꼬만큼! 아니 더 까칠하고 따지기도 잘하죠. 심지어 자신의 집 사용설명서도 건네주는데요? 설명서대로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쫒아내겠다는 경고도 적혀 있습니다. 하...한숨이 절로 나오는 백꼬선생이지만 이번에는 참아보기로 합니다. 왜?? 왜냐면...손님의 고민을 해결하면 지급되는 포인트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예요.아..이러다 백꼬선생 스트레스 폭발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이번편은 좀 안쓰럽네요.

♧ 어릴적 생각해보면 친구가 어찌나 소중한지
그 친구랑 잘 지내려고 하기 싫은 것도 같이 해가며 친해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책 속 은지는 어쩌다보니 거짓말까지 합니다.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상황까지 되어버렸죠. 그리고 친구와 함께일 때 진정한 나는 없어졌어요. 책을 읽다보면 과연, 그런 친구관계가 좋은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요. 하지만 결론은 진실되지 못한 친구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어떤 관계이건 가면을 쓰고 만난다는 건 서로를 믿지 못한다는 얘기이니까요. 너무 솔직해서 상대를 아프게 하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포장만 한다면 그 관계는 어느날 한순간 작은 사건 하나로도 깨질수 있어요. 그러니 진실되지만 말하나, 행동 하나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주문임. 그리고 나 그렇게 한가한 고양이 아님."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주문이 다 있음? 해리포터에 나 오는 것처럼 아씨오, 루모스, 실렌시오, 뭐 이 정도는 돼 야 주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음?"

☆"아, 너 때문에 잠 다 깸. 쿨쿨 자다가 갑자기 깨면 털 이 곱슬곱슬해진다는 속담 있음. 왕 짜증! 일단 출출하니 배부터 채워야겠음."

☆보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언제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뭐든 자기 위주였고, 목소리도 크고 말도 잘해서 다른 애들도 보미가 하자는 대로 다 따라 주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요.

☆ 친구를 위해 나에게 가면을 씌우지 마세요.

☆ 이번에도 까찔한 백꼬선생과 더 까칠한 주인공의 티키타카 케미가 키득키득 웃음을 줘요.

☆ 글밥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