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경 사진관 - 마법 같은 인생 한 컷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하시 가쓰카메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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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참 신기합니다.
현재를 찍지만,
찍는 순간 과거가 되어 버리지요.
어쩌면 그 과거에는
미래가 엮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화경 사진관에서는
그런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부디 안으로 들어와서 의자에 앉아 보세요.
과거의 기억.
현재의 욕망.
미래로 이어지는 꿈.
모든 것을 겹친 한 장의 사진.
당신을 위해 찍어 드립니다.

♤ 줄거리
무더운 여름, 루리는 혼자 길을 걷고 있었다.
새파란 하늘과 햇살에 빛나는 땅바닥,
하늘을 향해 뻗은 해바라기, 모든것이 눈부셨다.
하지만, 루리의 마음은 어둡게 그늘져 있었다.
"아무래도 이상해.
난 지금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데."
그렇다. 루리는 막 결혼을 약속했고,
그 남자는 상냥하고 돈도 많았으며
잘생기기까지 했다.
남들이 봤을 땐 마냥 행복해야 할 것 같지만
그녀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 한켠이
구름이 낀 것처럼 불안했다.
그때였다. 루리의 눈에 길가 산울타리 사이로
나 있는 문이 보였다.
예전부터 이 문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항상 문은 닫혀 있었는데, 오늘은 열려있었다. 게다가 '영업 중'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루리는 자신도 모르게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다.
'터널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약간 트인 땅에 작은 서양식 건물이 있었다.
건물 주위를 살피던 루리의 눈에 희색과 보라색의 꽃이 눈에 들어왔다.
"브룬펠시아라는 꽃입니다."
루리의 마음을 꿰뚫어보듯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열 두살쯤 되었을까?
작고 새카만 안경을 쓰고 고풍스런 벨벳 코트를 입은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만화경 사진관에 잘 오셨습니다. 저는 류라고 합니다. 손님은 어떤 사진을 원하십니까? 무엇이든 손님에게 필요한 사진 한 장을 찍어 드립니다."
그렇게 류를 따라 들어간 루리는 사진을 찍게 된다.
"과거의 기억. 현재의 욕망, 그리고 미래의 꿈. 좋 아, 이거면 됐어.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이쪽을 보세요! 그대로 웃으세요.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를 생각하면서."

찰칵! 그렇게 나온 사진을 보며 루리는 숨이 막힐 듯 놀랐다. 사진 속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된 걸까?
이 곳은 마법의 사진관이기라도 한걸까?

♤ 우리는 사진을 참 많이 찍죠.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서, 지금 행복을 남겨두고 싶어서,
sns에 올리고 싶어서.
하지만, 만화경 사진관은 달라요. 고객이 고민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줍니다. 그 사진 속에는 고객도 있지만 과거, 미래의 누군가도 포함되어 있죠. 책 속 고객 중 한 명인 루리는 자신이 고민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찍은 사진을 보며 깨닫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른 행복이라는 것을요.
우리도 가끔 내가 왜 힘든지, 고민하는지 나 자신 조차 모를때가 있지 않나요? 그럴 땐 저도 사진관을 찾고 싶을 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진의 댓가가 나의 소중한 물건을 무조건 줘야 한다면 좀 많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사진 한장.
당신의 소중한 보물과 바꿔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 사진사 류. 감정에 따라 눈의 색이 바뀌는 소년의 정체는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류가 누굴일 지 추측하며 읽어도 좋겠어요.
!!(류의 정체는 조금 충격적)

☆ 믿.보.작 히로시마레이코 작가님
역시~~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요👍

@dasan_kid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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