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과 떠나는 신비한 숲속 식물 세계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 2
사비나 코네치나 외 지음, 제이쿱 첸클 외 그림, 김영란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 : 헨젤과 그레텔과 떠나는 숲 속 식물 세계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는 책이다.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하면서 숲 속의 식물들을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밥이 조금 많고, 글이 잔잔하여 어린 연령의 아이들보다는 연령이 조금 높은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숲 속 식물들에 대해서도 탐구 할 수 있는 책이다.

동화를 읽으면서 다른 책을 이용하지 않고 이 한권의 책으로 식물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팝업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독후 활동을 위해 따른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이 책 만으로 독후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책의 내용 중 식물의 종류만을 열거하거나 백과사전식으로 식물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 좋은 책이다. 침엽수, 활엽수 비교부터 숲에서 나는 식물, 숲에서 길을 잃을 때 하는 대처법 등이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 책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특히 미취학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숲에서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동화의 내용보다는 동화를 통해서 보는 숲 속 식물 세계에 대한 내용이 더 중점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숲 속 세계를 이해하고, 식물들의 세계에 대한 탐구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만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 딱딱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쉽게 식물세계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어서 더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계절, 우리의 식탁 - 제철 재료로 그려내는 건강한 맛과 행복한 기억
김미진 지음 / 아퍼블리싱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계절, 우리의 식탁

이 책은 표지만 봐도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책이다.

엄마와 두 딸이 서로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작가보다 더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앞으로의 미래가 작가와 같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아이들과 엄마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눈길을 잡아 끄는 이 책은 책의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제철 재료를 수확하는 모습, 아이들이 요리에 참여하는 모습,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들이 너무 예쁘게 담겨 있는 책이다. 제철재료로 만든 화려한 음식들도 시선을 사로 잡지만 스스로 재료를 수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그 해맑은 모습들이 계속 보고 싶어서 다시 또 보게 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계절별로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재료를 활용하여 식탁을 완성하고 있다.

제철재료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오이는 오이무침, 두릅은 데쳐서 초장과 함께 먹기, 가지는 가지나물, 쭈꾸미는 쭈꾸미볶음 등 요리 재료별로 획일화된 요리 방법만을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은 제철재료를 이용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가지게 해 준 책이다. 늘 해먹는 방법이 아닌 다른 요리에 자양한 재료를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도 좋지만 그 대부분의 요리들을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너무 좋았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 반찬이 단조로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이들 찬과 어른용 반찬을 따로 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큰 부담이었는데 이 책에 나온 요리들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메뉴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반찬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좋게 느껴졌다.

또한 하나의 반찬들만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곁들이는 음식은 무엇이 좋은지 소개해 놓은 부분도 참고하니 근사한 식탁을 완성할 수 있었고, 영향적으로 균형까지 갖춘 식단들이라 더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제철밥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렵단 말이야 맑은아이 5
양은봉 지음 / 맑은물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마렵단 말이야

배변훈련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하나의 과제이다. 이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자아'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했고, 심리학자 에릭슨은 이 시기의 발달과업 수행여부에 따라 자율성 vs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훌륭한 심리학자들도 배변훈련을 하는 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 중요한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어릴적, 몇 십년전에는 배변훈련을 일찍하는 것이 대세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주도'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많은 학자들도 아이들이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 역시 곧 세돌이 되는 아이를 양육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배변훈련이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이가 본인도 모르게 바지에 실수를 하게 되었을 때 아이가 놀라서 엉엉 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성공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배변훈련을 하는 아이들. 특히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 것이 힘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한밤 중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 잠에서 깬 주인공은 밤에 혼자서 화장실을 다녀왔다고 하면 좋아할 부모님을 위해 혼자서 화장실을 가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문을 열어보니 복도에는 여러개의 문이 있고, 문을 열 때마다 무서운 상황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섯번째 화장실까지 무서운 괴물들이 모여있자 주인공은 '이젠 더 이상 못참아. 너희들이 무섭게 해도 난 오줌 눌거야'라고 용기내어 말한다. 용기를 내어 눈을 떠보니 무서운 괴물들이 가득한 화장실이 아니라 밝고 아늑한 화장실이었다.

편안하게 오줌을 누고 기쁜 마음으로 잠을 청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참 대견해보이고, 자신감이 충만해보이는 표정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나 역시 어른이지만 가끔씩 어두운 방안을 지나서 화장실로 향할 때 무심코 던져놓은 책에 발이 걸려 화들짝 놀라기도하고, 아무곳에나 던져놓은 옷들을 보며 '못보던 이상한 물건'인 것 처럼 놀라기도 한다.

어른도 어두운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는 것과 어둠을 뚫고 화장실을 가는 것이 힘들기에 아이들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혼자서 화장실을 가려고 용기를 내는 주인공과 배변훈련 중인 아이들을 응원하며,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면 화장실을 가는 것을 좀 더 친숙하게 수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술쟁이 사과와 잔소리 할머니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술쟁이 사과와 잔소리 할머니

1. 이 책의 주인공인 심술쟁이 사과는 푸르스름한 색깔에 울퉁불퉁해보이는 모양을 가진 사과다. 심술쟁이 사과에게 잔소리 할머니는 모범사과가 되라고 잔소리를 한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가지고, 동그란 모양, 아삭아삭 사각사각 맛있는 소리가 나는 사과말이다. 그런데 할머니의 잔소리에 화가 난 심술쟁이 사과는 "내가 꼭 따라 해야 해요?"라고 이야기한다.

"따라하지 않으면 어쩔테냐"라고 이야기 하는 할머니에게 화가 난 사과는 모범사과들을 괴롭히고, 자신을 따라오는 사과들에게 반죽을 부어버린다. 그리고는 '다 똑같아지니 어때요?'라는 말을 하며 이 책이 끝난다.

2. 이 책을 보면서 보통의 부모들의 모습이 잔소리 할머니의 모습과 겹쳐보였고, 심술쟁이 사과의 모습은 반항(?)을 시작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내가 왜 꼭 따라 해야 해요?"라고 묻는 사과의 말은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해요?"라고 대꾸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었고, 아이들의 질문에 뚜렷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따라하지 않으면 어쩔테냐"라고 대답하는 잔소리 할머니의 모습은 보통의 부모들의 모습이었다.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그렇게 해야해'라고만 이야기 하는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서 보니 왜 우리아이들이 반항(?)을 하는 건지.. 왜 부모들이 잔소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건지 그 이유가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물음에 나는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화가 난 심술쟁이사과는 따라오는 모범사과들을 괴롭히고 "다 똑같아지니 어때요?"라는 말을 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장면으로 이렇게 끝나나?'라는 황당한 생각이 들었고, 다시 책을 읽어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끝맺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대부분 한 아이의 개성보다는 사회적으로 정형화 된 모습으로 양육을 하려고 하고, 그 방법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해, 저렇게 해야해.'라고 많은 요구를 하게되고, 아이가 가진 개성보다는 부모가 생각하는 틀 속에 아이들을 넣으려 한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하지 못하는 말을 이 책이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다양한 요구에 '내가 왜 그래야 해?'라는 아이들의 말이 단순히 부모를 향한 반항이 아니라 아이들은 '나 자신' '나 다움'을 더 존중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부모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끔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오늘 공룡됐어 맑은아이 4
김인숙 지음, 라나킴 그림 / 맑은물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나 오늘 공룡됐어

1. 유치원, 어린이집이 낯선 아이들을 위한 책

3월이 되면 아이들은 모두 긴장을 한다. 기존에 유치원, 어린이집을 잘 다니던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하게 되고, 부모들도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잘 할 수 있을거야.'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 등등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낯선 친구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 등은 많이 없었다.

이 책은 유치원, 어린이집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 친숙한 동물활용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새로운 유치원에 가게 되어서 걱정이 많은 주인공에게 선생님은 공룡으로 변신을 하고, 친구들도 여우, 토끼 등 친숙한 동물들로 보이기 시작한다. 화장실이 급한 주인공에게 친구들이 양보를 해주고 화장실에 다녀온 주인공은 순식간에 동물 친구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로 보이기 시작한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유치원/어린이집에서의 일과를 함께 이야기 나누기좋은 책

새로운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우리 아이 역시 참 오랬동안 예전에 다녔던 어린이집과 선생님, 친구들을 그리워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보였는데, 이 책을 함께 보면서 매일 아침마다 ' 나는 공룡이다~ 토끼친구 만나러 갈거야.'라고 이야기 하면서 등원준비를 한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이 책을 보며 '오늘은 여우친구00이랑 토끼친구00이랑 놀았어. 재밌었어.'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아침에 일어나서 등원하기까지 준비하는 과정과 유치원에서의 생활, 그리고 하원을 하는 과정까지 다 나온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밤에 잘때도 옆에 놓고 잘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덕분에 등원이 좀 더 쉬워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