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공룡됐어 맑은아이 4
김인숙 지음, 라나킴 그림 / 맑은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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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공룡됐어

1. 유치원, 어린이집이 낯선 아이들을 위한 책

3월이 되면 아이들은 모두 긴장을 한다. 기존에 유치원, 어린이집을 잘 다니던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하게 되고, 부모들도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잘 할 수 있을거야.'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 등등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낯선 친구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 등은 많이 없었다.

이 책은 유치원, 어린이집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 친숙한 동물활용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새로운 유치원에 가게 되어서 걱정이 많은 주인공에게 선생님은 공룡으로 변신을 하고, 친구들도 여우, 토끼 등 친숙한 동물들로 보이기 시작한다. 화장실이 급한 주인공에게 친구들이 양보를 해주고 화장실에 다녀온 주인공은 순식간에 동물 친구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로 보이기 시작한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유치원/어린이집에서의 일과를 함께 이야기 나누기좋은 책

새로운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우리 아이 역시 참 오랬동안 예전에 다녔던 어린이집과 선생님, 친구들을 그리워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보였는데, 이 책을 함께 보면서 매일 아침마다 ' 나는 공룡이다~ 토끼친구 만나러 갈거야.'라고 이야기 하면서 등원준비를 한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이 책을 보며 '오늘은 여우친구00이랑 토끼친구00이랑 놀았어. 재밌었어.'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아침에 일어나서 등원하기까지 준비하는 과정과 유치원에서의 생활, 그리고 하원을 하는 과정까지 다 나온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밤에 잘때도 옆에 놓고 잘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덕분에 등원이 좀 더 쉬워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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