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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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일은 비교적 익숙하지만,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목적 있는 대화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인풋 중독’이라는 단어를 보며 열심히 공부는 했지만 정작 아는 것을 타인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연습은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을 넘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꺼내어 소통할 것인지 고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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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팁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말에 칸막이를 치듯 구조화하는 것과, 질문을 잘 던지는 법, 인상깊었던 것은 상대의 성향에 맞춘 접근 방식을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는 수업시간에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대화장면에서 사용해보려는 생각은 못해봤던 것 같네요.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는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접근동기를 자극하고, 안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막으려면 이 방법뿐’이라는 회피동기를 활용해 설득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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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공자로서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을 자극하는 대화법과 칼 로저스의 이론이 등장하는 대목은 특히 반가웠습니다. 스스로 선택했고, 해낼 능력이 있으며,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사람은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항상 일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비유와 상징에 대해서 다룬 부분도 좋았습니다. 전문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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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 장에 있는, 내 말로 인해 상대방이 바뀌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나와 주변이 변하고 내가 한층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의미가 있다는 말이 좋았습니다. 변하지 않는 상대를 탓하기보다 그 상대로 인해서 내가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편해질 것 같습니다. 참 값진 책을 만난 기분입니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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