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상적인 업무와 대화에서 의도를 명확히 밝히고 간결하게 소통하는 구체적인 공식을 제안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은 프레이밍인데, 이는 맥락과 의도,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제시해서 대화의 틀을 잡는 방식으로 상대가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먼저 맥락은 타인에게 주제를 알림으로써 효율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한다. 말하면서 가끔 느끼는 건데 생각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도 알고 있으리라는 가정으로 인해 주어나 목적어를 빼놓고 얘기할 때가 있는 것 같다.⠀의도는 뇌의 정보처리 방식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조언이 필요한지 결정이 필요한지 명확히 알려야 한다. 그래야 청자가 올바르게 해석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핵심 메시지는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뜻한다. 상대가 그래서 뭐? 라고 말하지 않도록 먼저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이 책에서 실전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되는 과제들을 통해 평소 주고받던 메일을 점검해서 프레이밍의 세 가지 요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나의 소통 습관을 객관화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근래 AI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그들은 구조화를 참 잘 해주는 것 같다. 말을 두서없이 적어도 특정한 카테고리에 따라 딱딱 정리해서 답변을 돌려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끼는 것처럼 타인과 대화할 때 요소들에 대해서 잘 구분해서 정리해 볼 필요가 있겠다.⠀1분 안에 요약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문제는 없다, 라는 말을 듣고 좀 한 대 맞은 기분을 느꼈는데, 당연한 말이면서도 평소에는 그렇게 간결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메시지들을 정리해서 전할 때에도 청자가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느지, 대화해도 괜찮은 상황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태도의 측면까지 짚어주어서 좋았다. 한동안 근처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게 될 것 같은 책이다.#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