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뼈대가 아무래도 우리나라 어순이랑 달라서 학생 때 공부할 때도 애를 먹었던 기분이 든다. 수능 이후로는 아무래도 제대로 된 문법 공부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여러 가지 일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중에 기초부터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는 이 책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학습자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단계를 세분화해 두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문법 이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핵심 문법을 토대로 실제 문장이 주어, 동사, 목적어라는 뼈대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확인하게 한다. 4단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은 먼저 문법 이론으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한 다음에 영어 어순대로 치환된 한글 문장을 보며 감각을 익히고 마지막에는 일반적인 한글 어순을 보고 문장을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영어로 말하려고 생각을 하다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외국에 나갔을 때는 단어 수준으로 대충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책이 이끄는 순서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문장을 완성해서 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직 책 전체를 완독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제공되는 유튜브 강의와 MP3 파일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단계적인 반복 훈련을 거치며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영어 공부를 미뤄왔던 분들이나 읽고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 같다. 기초 뼈대 세우기라는 이름답게 단단하게 세워놓은 뼈대 위에 살을 붙여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이후의 공부에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