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리커버 에디션) - 하루 10분 필사,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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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필사란 ‘내면의 빛을 밝히는 일’입니다. 단순히 읽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손끝으로 문장을 써내려가며 제 자신이 선명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세계를 여행하는 일이지만, 그 문장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는 필사는 결국 그 세계를 나의 것으로 편입시키는 능동적인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우주필사단' 활동으로 함께했습니다.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는 필사 문구들을 접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올려주시는 문장들을 보며 저 또한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동력을 얻었습니다.

책 속의 수많은 문장 중 유독 마음에 오래 머물렀던 구절은 가장 첫 번째로 필사를 한 163번째 문장이었습니다. “모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다고 느끼는 당신의 마음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저는 이 문장을 통해 제가 지향하는 다정함이라는 가치를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다정함은 삭막한 세상 속에서 나약함으로 격하되기도 하지만, 이 문장은 그 다정함이 결코 부서지지 않는 강인한 마음이라는 것을 지지해 주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나'를 주어로 한 문장으로 다시 써 내려가게 함으로써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타인의 기대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던 시간에서 벗어나, 나를 주어로 삼아 문장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고유한 삶의 궤도를 회복하는 치유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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