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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ㅣ 길벗어린이 문학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조경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현대어린이문학' 이라는 비평서에서 밀른의 위니 더 푸우는 말로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를 만들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위니 더 푸우는 그런 극찬을 받아 마땅할 책이 맞다.
그러나 이 번역판에 대해서는 좋은 소리가 안 나온다. 어린 아들에게 읽어주노라면 혀가 꼬이고 숨이 가쁘다. 이 정도 분량의 책을 혼자 읽을 수 있는 어린이들은 이런 책은 재미없다. 이 책은 아직 어린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고 이런 책은 누군가 읽어줘야 하건만, 도대체 편집이 왜 그따위냐! 읽으면서 내내 짜증나서 던지고 싶은 욕구와 아들놈의 읽어줘 공격과 싸워야했다.
다시 제대로 만들면 또 살 용의 있다. 소리 내어 읽어보면서 편집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