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드는 요정 미래그림책 81
시빌 폰 올페즈 지음, 지그린드 숀 스미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글을 쓴 시빌 폰 올페즈는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던 사람이었고, 그런 게 이 사람이 쓰고 그린 책마다 깊게 내재되어 있다. 이 책은 사계절의 순환을 뿌리요정들로 의인화해서 표현해서 어린이들에게 계절의 리듬감을 보여주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의 그림은 시빌 폰 올페즈의 그림을 충실하게 퀼트로 재현했는데, 원작보다 좀더 동적이어서 느낌이 많이 다르다 싶은 부분이 있다. 시빌 폰 올페즈의 그림의 시점은 약간 먼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라면, 이 책의 퀼트는 좀더 가까운 곳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점이어서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요즘 그림책에 비해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는 책인데, 타이포그래피로 과하게 다이나믹하게 만들려고 한 건 꽤 거슬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