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가 좋아 처음 만나는 자연 1
조미자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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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라서 조금 실망했다. 그림은 세밀화가 아니라 펜으로 쓱쓱 그린 그림이어서 약간 만화풍이고, 내용은 유쾌하다. 우리나라 밭에서 나는 채소가 무엇이 있는지 아가들부터 보기 좋다. 채소 그림을 좀더 세밀하게 그려도 괜찮았을 텐데 그럼 이 책의 묘미가 좀 떨어졌을 수도 있겠다. 등장인물들부터 특징이 하나씩 있는 재미있는 형태여서 어른인 내 눈에는 괜찮았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그림이 작아서 어린 아가들 보기엔 좀 불편할까?

 달가닥 콩, 덜거덕 쿵, 이런 외국책 번역해놓은 것보다 이 책을 보여주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 먼 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밭에서 자라는 채소롤 소재로 해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직접 볼 수 있다. 책으로 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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