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어린 왕자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62
마란커 린크 지음, 말테인 판 데르 린든 그림, 김서정 옮김 / 마루벌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왕자님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동물들이 각자 선물을 준비해서 길을 떠난다. 그런데 정작 선물 받은 개구리 왕자는 원하던 선물이 없다고 실망한다. 개구리 왕자가 원하는 선물은 바로 '그것'이다. 나름 반전이랄까. 

이 책의 동물 그림은 세부 묘사까지 자세히 그려 세밀화에 가깝지만, 동물이 민속적인 장식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그림을 사진 찍을 때 뒷배경을 날려버리듯 뒷배경을 흐릿하게 그리고, 등장 동물만 뚜렷하고 자세하게 그려서 그림 보면서 사진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이들 그림책 중에서 그림이 이 정도로 아름다운 건 처음이다. 동물을 장식한 이국적인 장식물이 정말 예뻐서 가슴이 떨린다. 아이들 키우면서 아름다운 그림책을 찾아내면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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