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점잇기&컬러링북 시리즈 중에서 인물편을 재미나게 했던 경험이 있어요.
도시,명화, 동물, 세계 불가사의편과 마블 시리즈인 마블, 스파이더맨, 가디언즈오브더 캘럭시편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시도하려다 잠깐 주춤했었죠.
그런데 너무 오래 주춤했던지 그 사이 마인크래프트 편이 나왔네요.
사실 마인크래프트는 아들 녀석이 너무도 좋아하는지라 사랑받는 엄마가 되고픈 마음에 신청했어요.
처음으로 돈주고 핸드폰 게임 깔아줬던 게 마인크래프트라지요.
이게 무에 재밌다고 TV만 틀면 <도티와 잠뜰> 보느라 난리랍니다.
인형도 갖고 프다 해서 사주고, 관련된 책도 사주고.. 엄마는 당췌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상상력과 창의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단 착각에 빠져 조용히 거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점잇기& 컬러링북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끝까지 완성하는 인내력 기르는데 최선의 방법이며 이상하게도 완성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까지 맛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본지라 아무 갈등없이 바로 신청할 수 있었답니다.
오매불망 책을 기다리던 녀석 책을 받자마자 방에 들어가 자와 연필을 들고 나옵니다.
평소에도 자기가 잘 안다면서 설명서 제대로 안읽어 실수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엔 지난번 인물편을 열정적으로 도저했던지라 바로 시작하려나 했는데, 우헤헤~ 첫장에 나와있는 소개글부터 시작해서 맨 뒷장에 나온 해답까지 쭈욱 살펴보면서 시작하네요.
1000개의 작은 점이라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노안이 왔는지 눈도 침침하여 정말 집중해야 하더라고요.
100번마다 다른 색깔 점으로 교체해 주시는 배려가 어찌나 감사하던지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하는 것이 퀼트나 십자수 하는 기분이랍니다.

아이가 집중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컬러링북이니 색을 칠하자고 하니 인물 이름과 함께 정확한 색상을 골라야 한다며 색칠하기를 꺼려하더라고요.
학교간 사이에 제가 그냥 맘대로 색칠할까 했으나 색칠 때문에 의상하긴 싫어서 언젠간 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렵니다.
학교에 가져가 쉬는 시간에 집중해서 그리기도 하였는데, 개학한지 얼마되지 않아선지 아직 가지고 가진 않네요.
저도 하고 싶은데.. 본인 맘에 드는 것은 꼭 자기만의 책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아이인지라 쿨하게 아들한테 선물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숫자들이 굉장하지요? 맨 처음 숫자만 보아서는 어떤 장면인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더라고요.
줄을 이어가며 윤곽을 드러내는 작업이 점잇기의 매력이지요.
막연히 한작품 한작품 1000번까지 간 후에 작품을 알게 된다면 희망고문일텐데..
친절하게도 마지막에 해답부분을 수록해 주었어요.
그것도 컬러로..
전 잘 모르지만 아이는 인물 이름도 다 알고 내용도 알더라고요.
간략한 장면 해설이 있어 마인크래프트를 몰라도 어렴풋이 이해는 되더라고요.
끝까지 다 완성하고 나면 정말 한 권의 멋진 책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점잇기&컬러링 북 좋아하는 시리즈로 도전하세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