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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완성 독서법 - 수능, 내신, 학종을 위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7월
평점 :

수능은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머나먼 이야기겠지 안일한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입시와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이미 시작하기에 늦은 것은 아닌가 우려감이 앞서곤 합니다.
조기 교육은 싫다 하면서도 뒤쳐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으로 남들 하는 시도는 따라 해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면 무얼 향한 몸부림이었는지 잘못된 방향과 잃어버린 시간에 허탈감만 앞서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놓치 말아야 할 끈은 독서라고 생각했기에 아이의 책읽는 습관을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덕분에 저만 독서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된 웃픈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종을 위해서라도 아이의 독서 이력을 정리해 둬야 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생각만 앞서고, 요즘 유행하는 독해력 교재를 풀게 하면서 읽기력을 잡아주겠다고 마음 가짐을 다잡곤 하였는데 요행을 바라는 선택이였을 뿐 제대로된 독서를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기에 불안함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독서는 중요하다 생각되고 아이는 책을 읽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독서 논술 선생님을 선택할 때도 여러 분야로 나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니 각 분야가 글을 읽는 능력과 상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읽기의 완성은 글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문해력이더라고요.
독해력과 독서력, 그리고 어휘력까지 수능과 연관지어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스터디 독서법에 대해 집중하여 읽게 되었답니다.
읽고 배우는 즐거움이 커서 아이에게 성적은 둘째라도 이러한 즐거움을 맛보게 하고 싶어 권해보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엄마의 생각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 동안 깨닫고 생각했던 내용들의 흐터짐을 잘 정리하여 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앞으로의 진로 독서를 위해서도 큰 도움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슬로리딩에 심취하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자전거 도둑>으로 슬로리딩을 하겠다 하셔서 몹시 반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운데 과연 1학년 아이들이 해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걱정했던 대로 선생님은 그냥 시늉만 하셨을 뿐 완결은 없었습니다. 6학년인 지금 온책읽기를 시작한다고 책을 준비해 오라고 하더라고요.
독서와 관련된 수업은 언제나 반기게 되지만 이번 책읽기도 흐지브지 되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어 수업 시간에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마음 든든함을 느꼈답니다.
교육과정 개편 소식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꼼꼼히 챙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1부에서 입시와 독서의 관계에 대해 적절한 예시를 들어가면서 잘 설명해 주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주요 대학 예시 질문을 보면서 저도 대답을 해 봐야지 싶었는데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권장 도서 목록이나 자소서에 인용된 책들의 목록을 보면 그래도 꽤 읽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반갑기 보다는 도대체 뭘 읽었던 것일까 싶은 허탈감이 앞서기도 하였습니다. 독해력과 독서력까지는 어느 정도 되었다 생각하는데 문해력에 더욱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순한 느낌 위주의 서평이나 필사에 가까운 메모를 해 놓곤 하였는데, 앞으로는 서평을 쓸 때도 주요 문장에 대한 감상과 느낌을 적을 때도 좀 더 성의있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각 과목별 읽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무조건 많이 읽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였는데, 과목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고 나니 얼마나 편협한 생각으로 독서에 다가서고 있었나 싶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인 공부와 입시에 도움되는 독서 가이드 역할은 물론 꼭 시험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는 독서법에 대한 팁을 얻고자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독서법 위주로 숙지하게 되었지만 읽으면서 소개되는 여러 책들을 따로 메모해 두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무조건 책을 읽으라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읽고 싶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과 더불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 자신도 두꺼운 책 읽기에 도전해 완독하는 습관을 들여보고 아이와 함께 시도해 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서평쓰는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에 비해서 미흡한 서평으로 마무리하게 됨이 씁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서평글쓰기에 대한 마음 가짐의 변화를 느끼며 앞으로 좀 더 나아지는 글쓰기를 향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의 공부 방향을 다잡고 싶은 마음에 읽었던 책이었지만 제 책읽기에도 많은 영향을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