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문화와 예술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6
양태석 지음, 조봉현 그림 / 가나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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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다시 신문을 보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 책읽기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죠.


이런 시점에 신문이 보이고 뉴스라 들리는 타이틀은 제게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답니다.

제가 접하게 된  영역은 여섯번째 이야기로 <재미있는 문화와 예술 이야기>였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라서 읽기 활동은 더욱 수월했답니다.


국영수만 중시되는 사회에 살다가..

요즘엔 그래도 문화 예술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어 이 영역의 가치도 높이 평가 되고 있지요.

인생의 목표를 대학에만 둔다는 사고를 바꾼다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으로 예술만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용어들은 한번씩은 아이가 들어봄직한,

아니면 실제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말들이예요.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든 말들이지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개념 설명해 주고

삽화와 사진을 통한 구성이 이해를 도와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이 책 읽어보다 제가 얻어가는 정보도 많아지네요.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는 세분화된 영역으로 많이 나와 있네요.

관심있는 분야를 먼저 골라 읽어봐야겠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내용으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관심도 충분히 끌어들일만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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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게오르크 할렌슬레벤 그림, 케이트 뱅크스 글,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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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명화집 같은 예쁜 그림책이 보림 출판사 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로 찾아왔네요.

케이트 뱅크스 글과 게오르크 할렌슬레벤 그림으로

글쓴이와 그린이 모두 프랑스 사람이랍니다.



책의 앞 뒤 표지 그림을 보면 이 책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이야기를 읽기 전에 제목이 주는 의미와 표지 그림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부록으로 담겨 있는 타투 스티커도 아이의 흥미를 자극시켰답니다.

아깝다고 아직 사용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즐거이 사용할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사계절의 순환 모습을 고스란히 담는 그림책은 여럿 있지요.

그런데 이 책의 흐름은 다소 예측하기 어려운 독특한 설정이랍니다.

푸르른 나무와 파란 하늘, 물가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그리고 창문 열린 집 안에서 들려오는 듯한 아이들의 웃음 소리..

딱 여름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빠이빠이 하고 집을 떠나네요..

이사를 가는 것인지..

잠깐 놀러 온 집인지..

파란집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지기 시작한 장면이예요.


 


 

아무도 없는 빈 파란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면 그냥 모든 문이 닫혀 버리고 쓸쓸히 버려진 조용한 집이 될까요..


그 사이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이 지나고 또 다시 여름이 되었어요.

파란 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개는 생략하려구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재미와..

책을 통해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제목이 <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 지만

사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여름의 활기찬 파란집 보다

다른 계절 빈 집에서 일어난 일들인 것 같아요.


 


또 다시 여름이 되었고..

파란집은 다시 시끌시끌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하네요.

청량한 색채감으로 그림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책 표지 그림에 끌림이 있어 보게 된 책이였는데,

역시 선택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드네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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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쓰다 - 여행자를 위한 라이팅북
최은숙.석양정 지음, 이세나 손글씨.그림 / 조선앤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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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힐링으로 요즘 컬러링 북이 유행인데요.

이번엔 필사의 매력에 빠져보았습니다.

주제는 여행..

발로 뚜벅뚜벅 떠나는 여행의 묘미도 자아의 발견이지만..

미리 여행을 떠났다 온 명사들의 이야기를 따라 써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답니다.


어릴 적 손편지 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잘 쓰는 글씨는 아니었지만, 판서도 써보고, 대자보도 써 보고..

컴퓨터 워드가 발달하고 전자 메일, SNS 등으로 변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손글씨와 멀어져 가게 된 것 같아요.

어느 덧 제 손 글씨가 낯설게 느껴지고.. 부끄럽게 생각되더군요.


노란색 겉표지의 상큼함에 기분 좋아져 책 장을 휙 넘겼습니다.

친절하게도 책 사용설명서도 담아주시고,

적절한 주제에 맞는 명언들을 편안한 구성으로 담아 주었습니다.

이 책은 굳이 처음부터 여행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 날 그 날 마음에 와 닿는 글귀 앞에 머무르며

한 문장씩 따라쓰며 잠깐의 여유를 맛보시면 됩니다.

처음 이렇게 예쁜 책에 나의 악필이 낙서처럼 되어 버리면 어쩌나 고민되었지만..

신기하게도 한 글자 한 글자에 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기게 되어..

다 쓰고 나면 꼭 잘 쓰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글씨 쓰기를 너무도 싫어하는 초등생 아들도 한 문장 따라쓰기를 바라네요.

책을 따라 쓰다 보니 아이에게 한켠을 내 주겠다는 여유로움도 생기네요.

혼자 하는 여행도 매력있지만..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이 있잖아요.

연휴 동안 떠남의 계획이 한창이었는데..

아이가 발에 깁스를 하는 관계로 여행은 무산되었어요.

대신 아이와 함께 책 여행 떠나야 겠어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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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 신화를 삼킨 장난감 인문학
박규상 지음 / 팜파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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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마론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 진열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냉장고 세트, 응접실 세트 등을 모으고, 인형옷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더랬죠.

벽 한쪽에는 봉제 인형들을 모으는 취미도 있었습니다.

아빠가 술 드시고 심장 뛰는 곰인형을 사오셨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학교(제 시절 용어) 5학년 때 아빠가 크게 화를 내시면서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이런 것을 가지고 노냐고 치워버리셨습니다. 그렇게 마론인형은 사라졌습니다.

취직을 하고서는 헝겊인형 만드는 취미에 심취하였습니다. 밤을 새워도 인형 만드는 일은 너무도 즐거웠으나, 마음 한켠으로는 다 큰 어른이 인형 만들어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 당시 퀼트 카페 등이 많이 활성화 되어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이런 취미도 접게 되었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여자 장난감만 보았던 제게 남자 아이들의 장난감은 신세계였습니다.

아직 장난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녀석에게 엄마의 대리 만족으로 장난감을 수집하기 시작하였죠.

레고와 피규어를 수집하고 등장 인물 안내 책자도 만들어 주고, 아이를 핑게로 대리 만족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다닐 때 아이의 꿈은 레고 디자이너였습니다. 발표를 준비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하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만들어진 꿈이었습니다. 꿈을 조사하는 중에 덴마크의 레고 랜드도 알게 되었고, 아이가 푹빠져 있는 히어로 팩토리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기사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레고 하면 창의적 장난감이란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레고가 가진 큰 힘은 해체하여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데 있다고 합니다. 이런 레고의 특성을 물과 관련된 신화에 빗대어 설명해주는 이 책의 구성이 너무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장난감과 신화를 연결 시킨다는 발상이 기발하였고, 장난감과 신화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들 녀석보다 아직은 저의 정보력이 좀 더 빠른지라, 아이가 조르면 사줘야지 기다리려다가도 제가 먼저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번에 태권브이 피규어도 그랬었는데요. 피규어는 남자들만의 장난감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해준 또 다른 신화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너무 좁은 사고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밖에도 아이와 함께 하던 주사위 게임, 테디 베어 이야기등 우리가 평소 즐겨 하던 장난감 수다를 떨었을 뿐인데 그 사이 많은 신화들에 대한 배경 지식도 얻게 되었답니다.

책 말미에는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 50퍼센트 할인권도 들어있어요.

어른이 강조된 듯한 제목이어서 어른에게만 해당되는 책인가 싶지만, 장난감이란 단어에 꽂혀 관심을 보이는 아이를 보니

이 책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겨 볼 수 있는 책 인 것 같습니다.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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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놓지 마
미셸 뷔시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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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스릴러 소설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다수의 스릴러 소설을 읽게 되어 별도의 공포체험을 하지 않아도

짜릿한 긴장감을 매번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달콤한 책이란 출판사명을 책 내용으로 잘못 알고 관심 보였던

처음부터 반전있는 책이었네요.

겉표지에 보이는 어린아이의 얼굴.. 멀찍이 떨어져 있는 팔과 다리들..

제목이 들려주는 <내 손 놓지마>

과거를 떠올리면 위험해진다!

표지에서만 보여주는 요소들만으로도 일단 마음 가짐을 단단히 하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미셸 뷔시.. 베스트 셀러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신거 같은데..

사실 전 작가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었네요.

영향을 받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작가 소개글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기대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책을 덮었을 때

음.. 미셸 뷔시 이름을 외워둬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위니옹 섬,

작가가 상상해 낸 섬이라 생각했어요.

요즘 읽은 책마다 마을 지도나 집 구조를 그려 놓은 것을 많이 보아서

섬 지도가 실려 있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역시 지도가 있어서 내용을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옆 쪽에 제시된 인종별 지칭이 나와 있어서..

혹시 사건의 단서가 인종 차별과 관련있나 싶었는데..

결론은 읽으시면서 판단하시길 바라요~~^^


이 책의 작가 미셸 뷔시는 지리학 교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배경 소개를 디테일하게 잘 해 주셔서

마치 이 섬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도 받았답니다.

실제로 <아바타> 촬영지였던 레위니옹 섬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아바타>와 배경이 겹칠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엄청 즐거운 영화가 될 듯 싶어요.

 



목차를 본 순간 신선했어요.

2013년 3월 29일 금요일부터 4월 1일 월요일 사이

긴박하게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매 이야기 마다 시간을 제시해 놓아서 사건의 긴장감을 더해 주었답니다.



 

책을 읽다 중간에 QR 코드로 음악을 링크시켜 준 발상도 신선했어요.

외국 도서를 읽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음악 내용은 흘려 읽기 나름인데..

음악을 들으며 장면을 읽으니 몰입도도 상승되고..

이런 작가의 배려가 감사하기도 하더군요.


이야기는 레위니옹 섬으로 휴가를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부부와 여섯 살 난 딸..

갑자기 아내가 사라지고 남편이 용의자로 떠오르고..

남편 마샬은 딸을 데리고 도망을 가고..

며칠 전 읽은 정유정의 <종의 기원>에서도 범인을 먼저 알려주고 써내려가는 필력에 감탄했는데..

이 글 또한 그런건가 싶은 기대감으로

처음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다가..

중간부분은 너무 늘어지는가 싶어 살짝 지루했다가..

마지막 부분의 반전에서 아!! 하는 감탄사로 끝낸..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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