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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놓지 마
미셸 뷔시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한 동안 스릴러 소설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다수의 스릴러 소설을 읽게 되어 별도의 공포체험을 하지 않아도
짜릿한 긴장감을 매번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달콤한 책이란 출판사명을 책 내용으로 잘못 알고 관심 보였던
처음부터 반전있는 책이었네요.
겉표지에 보이는 어린아이의 얼굴.. 멀찍이 떨어져 있는 팔과 다리들..
제목이 들려주는 <내 손 놓지마>
과거를 떠올리면 위험해진다!
표지에서만 보여주는 요소들만으로도 일단 마음 가짐을 단단히 하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미셸 뷔시.. 베스트 셀러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신거 같은데..
사실 전 작가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었네요.
영향을 받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작가 소개글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기대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책을 덮었을 때
음.. 미셸 뷔시 이름을 외워둬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위니옹 섬,
작가가 상상해 낸 섬이라 생각했어요.
요즘 읽은 책마다 마을 지도나 집 구조를 그려 놓은 것을 많이 보아서
섬 지도가 실려 있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역시 지도가 있어서 내용을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옆 쪽에 제시된 인종별 지칭이 나와 있어서..
혹시 사건의 단서가 인종 차별과 관련있나 싶었는데..
결론은 읽으시면서 판단하시길 바라요~~^^
이 책의 작가 미셸 뷔시는 지리학 교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배경 소개를 디테일하게 잘 해 주셔서
마치 이 섬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도 받았답니다.
실제로 <아바타> 촬영지였던 레위니옹 섬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아바타>와 배경이 겹칠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엄청 즐거운 영화가 될 듯 싶어요.


목차를 본 순간 신선했어요.
2013년 3월 29일 금요일부터 4월 1일 월요일 사이
긴박하게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매 이야기 마다 시간을 제시해 놓아서 사건의 긴장감을 더해 주었답니다.


책을 읽다 중간에 QR 코드로 음악을 링크시켜 준 발상도 신선했어요.
외국 도서를 읽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음악 내용은 흘려 읽기 나름인데..
음악을 들으며 장면을 읽으니 몰입도도 상승되고..
이런 작가의 배려가 감사하기도 하더군요.
이야기는 레위니옹 섬으로 휴가를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부부와 여섯 살 난 딸..
갑자기 아내가 사라지고 남편이 용의자로 떠오르고..
남편 마샬은 딸을 데리고 도망을 가고..
며칠 전 읽은 정유정의 <종의 기원>에서도 범인을 먼저 알려주고 써내려가는 필력에 감탄했는데..
이 글 또한 그런건가 싶은 기대감으로
처음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다가..
중간부분은 너무 늘어지는가 싶어 살짝 지루했다가..
마지막 부분의 반전에서 아!! 하는 감탄사로 끝낸..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