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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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추적하는 과정은 앎을 향하는 여정이다. 새로운 지식은 무지의 영역을 잇는 섬이 되고, 그렇게 연결된 깨달음은 보다 넓고 깊은 의미로의 등불이 될 것이다. 알게 되면, '그냥'이 아니게 된다. 이전의 '원래 그런 것'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세계를 다르게 보는 길 하나를 열었다.

덤. 이 글을 쓰는 지금,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마단조, 일명 "신세계에서"를 듣고 있다. 심지어 다음 곡은 《아름다운 나라》다. 묘하게 우습지 않은지. 아! 아름다운 내 나라, 곰과 호랑이의 땅이자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계승자여!

p.58 타이노족은 히스파니올라를 높은 산의 땅이라 불렀고, 이는 타이노어로 '아이티hayti'였다. (...) 콜럼버스가 이 땅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라틴어로 쓸 때 주목한 것이기도 하다. "크고 건강에 좋은 많은 강이 이곳을 흐른다. 높디높은 산도 많다. 모든 섬이 매우 아름답고 별들까지 뻗은 다양한 나무들이 특징적이다."

p.251 이 사람들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다른 설도 많다. 그중에는 '용감한' '적수가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원주민 이름 mong이 기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산이나 강 이름일 수도 있고, 영원한 하늘의 불을 뜻하는 몽골어의 시적 표현 Mongkhe-tengri-gal이 변형된 것일 수도 있다.


*도서제공: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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