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20세기 - 오늘의 클래식, 시대의 아이콘, 나의 취향이 된 20세기 걸작들의 문제적 탄생기
김재훈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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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부제에 아주 충실한 책. 유머로 가득한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20세기 문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만화와 그림으로 가득한 책이 “유치한” 것이 아닌, 한 권의 예술이라고 칭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 아주 기뻤어요.

다만, 초반의 문화/인종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가 있습니다. 저자가 대단한 의도를 가지고 그런 식으로 그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그런 것을 무지로 얼버무릴 시대는 지났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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