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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품에 안겨
리사 클레이파스 지음, 나채성 옮김 / 큰나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로맨스물은 기분이 나쁜 날 읽으면 최고이다. 조금 우울하고 힘든 날은 집에 일찍 돌아와 로맨스를 읽는다. 리사 클레이파스의 책은 처음 읽는 건데 너무 재밌어서 읽고 나서 시리즈물(?)인 오직 당신 사랑만으로까지 읽게 됐다. 여주인공인 리세트가 아버지에 의해 강제 결혼할 위기에 처하고 도망치다가, 맥스의 쌍둥이 아들인 필립과 저스틴에게 잡혀 맥스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로맨스가 시작된다.
로맨스라면 그렇듯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숨기며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에는 갈등과 오해도 풀리고 사람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상처입은 맥스라는 남자가 리세트의 사람에 의해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내용이 좋았다. 또한 리세트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게 해주는 맥스의 모습에는 부러움이 마구마구 솟아났다. 맥스의 전처를 살해한 것이 누군가인가가 궁금증을 야기하고 그것이 로맨스와 함께 소설의 양 축이 되어 진행된다.(물론 살인자가 맥스가 아니란 것은 당연히 알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