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 사랑만으로
리사 클레이파스 지음, 오현수 옮김 / 큰나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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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찌 보면 시리즈물인 당신 품에 안겨서를 읽고 난후에 이 글을 읽었다. 당신 품에 안겨서는 이 책의 주인공인 저스틴의 아버지인 맥스의 이야기이고 이 책은 저스틴과 셀리아의 이야기이다. 리사 클레이파스의 책은 두번째인데 꽤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들이었다.외국 로맨스 작가들을 보면 집안 형제들의 얘기를 줄줄이 써나가거나 부모 조상대의 얘기를 줄줄이 책으로 펴내는데 이런 건 꽤 재미있다.이 책에서도 맥스와 리세트의 이야기가 간간히 나와 즐거웠다. 저스틴은 해적이고 셀리아는 그에 의해 다른 해적으로부터 구출된다. 사랑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이 여인이 어쩔 수 없는 끌림으로 사랑하는 과정이 아름답다. 특히 마지막에 셀리아의 행복을 위해 저스틴이 셀리아를 포기하려는 장면이나 셀리아가 저스틴을 따라 섬으로 가는 장면은 사랑의 용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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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품에 안겨
리사 클레이파스 지음, 나채성 옮김 / 큰나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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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물은 기분이 나쁜 날 읽으면 최고이다. 조금 우울하고 힘든 날은 집에 일찍 돌아와 로맨스를 읽는다. 리사 클레이파스의 책은 처음 읽는 건데 너무 재밌어서 읽고 나서 시리즈물(?)인 오직 당신 사랑만으로까지 읽게 됐다. 여주인공인 리세트가 아버지에 의해 강제 결혼할 위기에 처하고 도망치다가, 맥스의 쌍둥이 아들인 필립과 저스틴에게 잡혀 맥스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로맨스가 시작된다.

로맨스라면 그렇듯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숨기며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에는 갈등과 오해도 풀리고 사람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상처입은 맥스라는 남자가 리세트의 사람에 의해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내용이 좋았다. 또한 리세트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게 해주는 맥스의 모습에는 부러움이 마구마구 솟아났다. 맥스의 전처를 살해한 것이 누군가인가가 궁금증을 야기하고 그것이 로맨스와 함께 소설의 양 축이 되어 진행된다.(물론 살인자가 맥스가 아니란 것은 당연히 알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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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타우노 일리루시 지음, 박순철 옮김 / 마당넓은집(등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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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모딜리아니를 따라 죽은 잔느의 모습, 또 암으로 죽은 부인을 따라 죽었다는 프랑스의 배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로 사랑했구나 라는 동시에 자신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물론 나는 사랑은 죽음으로만 영원할 수 있다는 말을 철저히 믿는다.

여기나온 부부는 그렇게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젊은 부부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노부부이다. 그들은 그야말로 어떤게 나고 어떤게 당신인지 모르는 혼연일체의 모습인 것이다. 안니 없는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있는 남편의 모습이 슬펐다. 하지만 이런 결말은 슬픈 것 같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죽는 것 그건 오히려 인류의 오랜 염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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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정
김중만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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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열기와 태곳적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아프리카는 늘 내 마음 속의 열망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가기에는 힘든 점이 많았다. 그런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게 이 책이다. 김중만이란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가끔 그의 사진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으로 맘에 들었다. 가벼운 일기형식으로 쓴 글도 맘에 들었다.

동물들은 가까이서 보든 멀리서 보든 다 아름다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은 어미치타와 아기치타가 함께 있는 모습인데 이 치타란 동물은 날씬해서 그런지 어쩐지 애처롭게 느껴진다.. 육식동물인데도 잔인해 보이지 않고... 또한 기린의 머리 클로즈업 사진은 그 아름다운 속눈썹이 유감없이 드러나 꿈꾸는 듯이 순하고 촉촉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동물들이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자연 이상으로 아름다운 게 없다는 나의 믿음을 확고히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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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삽화집 - 익숙한 그 집 앞
유희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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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글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이렇게 위트와 유머가 넘치고 그러나 경박하지 않고 따뜻한 사람의 글들... 유희열을 좋아하고 그의 라디오 프로 애청자이기도 하지만 그의 글들을 보니 그가 또 새로워 보였다.. 물론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그대로 투영한 글이지만 뭐랄까 작가로서의 그는 더 매력적이었다. 안에 들어 있는 음악도 아련한 추억을 더듬는따뜻한 느낌이고..또 의외의 미술적 재능까지..그림들이 너무 예뻤다.

나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는데 유희열의 책을 보고 있노라니 부러움이 몰려왔다..나도 유희열처럼 내 책을 갖고 싶다는 생각.. 아직도 여기 나온 스케일 얘기는 우리 언니와 나의 단골 농담소재이다..(스케일은 음계란 뜻인데 스케일을 연주 해보란 말에 스케일 큰 것만 생각한 유희열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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