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픔 -상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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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 책의 내용을 얘기해 주셨는데 완전히 반해 버려서 당장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더 이해가 가지않는 게 은서다...왜 자신을 다 던지는 걸까..사랑이란 그런거라고도 하지만 건강한 사랑을 하기위해서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싶다.신경숙의 주인공들은 자기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세의 헌신적인 사랑과 그걸 외면하고 완만을 바라보는 은서 그리고 결국은 모두로부터 버림받는 과정은 극도로 비참하다.

반면에 어린시절 세와 은서 그리고 완의 모습들은 (은서가 빨래 널기위해 발꿈치를 살짝드는 광경을 세가 묘사한 장면같은 것) 아름답고 왠지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그러면서도 신경숙 특유의 왠지 모를 슬픔같은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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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와 친구들 꼬마 니콜라 3
르네 고시니 글, 장 자끄 상뻬 그림, 윤경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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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너무 좋아해서 지금과는 다른 조금 더 큰 책으로 나온 것을 모조리 사서 읽었었다.그런데 엄마가 동네 꼬마들에게 나누어 주는 바람에 10년은 지난 지금 다시 이 책을 구입하게 됐다. 언제 봐도 유쾌하고 세상 어디에 있는 꼬마들이든 그 정서가 비슷하다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그림과 글은 저절로 사람을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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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필드의 사랑 2
주디스 맥노트 지음, 최진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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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한 아내가 돈을 목적으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가 아내와 아들이 모두 죽어버리자 마음을 닫아버리는 냉정한 제이슨과 부모를 잃고 미국에서 온 빅토리아가 주인공이다.어쨌든 다른 건 다 로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고(끌리지만 부정(?)하는..)중간에 빅토리아가 이런 말을 한다.사람이 북적이는 곳에 있는 제이슨을 보면 문득 저 사람도 나만큼이나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누군가를 사랑해 자꾸 바라보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저 말이 자 꾸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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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왕국 1
주디스 맥노트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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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톤 시리즈에 너무 매력을 느낀 듯한 작가...큭큭 하지만 독자로서 이렇게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연관있는 등장인물들은 재밌다.클레이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검은 검은 늑대 로이스는, 스코틀랜드의 말괄량이 제니퍼를 납치한다.제니퍼는 탈출을 시도하다 로이스의 천막에서 감시를 받게 되고 그녀의 용기가 로이스를 감탄하게 한다.서로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영국과 스코틀랜드는 전쟁중이었던 터이고 결국 오해를 안고 둘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뭐 엄청난 오해 속에서도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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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날 때까지 1
주디스 맥노트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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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휘트니에 나오는 클레이톤만큼 매력적이던 그의 동생 스티브의 이야기이다..주디스 맥노트의 역사물들은 다 재밌지만 이상하게도 남들이 조금 덜 좋아하는 이 책이 나는 마음에 쏙들었다.요즘 티비에서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 같은 최루성 멜로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기억상실증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이름도 예쁜 여주인공 셰리는 스티브에 의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그런 그녀에게 죄책감을 느끼던 스티브는 어느 덧 사랑에 빠져버리고...하지만 역시 빠지지 않는 나쁜 여자..큭큭..나쁜여자가 누군지는 다들 이 책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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