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보다 긴 사랑 1
주드 데브루 / 현대문화센터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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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몽고메리 가문의 후손인 더글리스와 중세의 백작인 니콜라스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니콜라스가 왔을 때나 현재에서 과거로 더글리스가 갔을 때나 참 재밌었다..특히 우리가 지금은 당연스레 쓰는 감기약이나 우산 등이 중세에서는 대단히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재밌었다. 유럽의 성이나 저택 같은 곳에 가보면 나도 가끔 이곳에는 어떤 역사가 숨겨져 있을까 생각해보곤 하는데 그런 호기심을 이 책은 니콜라스의 성을 현재의 더글리스와 니콜라스가 관람하러 들어가는 것을 통해 충족시켜준다.

또 더글리스가 비참한 니콜라스의 삶을 바꿔주고 영원히 이별을 해서 그녀는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니콜라스는 과거에서 살아가지만 니콜라스는 더글리스를 보낸 후 평생 혼자인 삶을 사는 것도 감동적이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마지막 장면이다.시대를 거슬러 다시 돌아온 니콜라스..영원히 니콜라스와 이별했다는 생각에 더글리스와 같이 슬퍼하던 나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너무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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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신부
주드 데브루 지음 / 현대문화센터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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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무모하고 철이 덜 든 이 책의 여주인공 캐리는 어리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철철 넘치는 사랑스런 아가씨다. 부유하고 사랑 받는 아가씨가 애가 둘이나 딸린 농장의 남자와 결혼하는 설정 등은 황당하지만 여주인공의 사랑스러움으로 커버가 된다.. 어찌 보면 약간 멍청한 응석받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캐리가 조쉬의 집을 요정처럼 바꿔놓는 것은 정말 흐뭇했다.더불어 이 아가씨한테 돈이 없었다면 무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지만 로맨스를 읽을 때 깊은 생각이나 씁쓸한 생각은 금물이다. 가볍게 읽고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삶의 가벼움에 잠시 빠져드는 것이 최고다.. 조쉬와 캐리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참 재밌었다.설마 캐리같은 여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도 못한 조쉬와 그런 그에게 자신이 신부란 것을 말하지 않고 잠시 그의 반응을 살피는 귀여운 캐리..맘에 드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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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도둑
주드 데브루 지음 / 현대문화센터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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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데브루는 내가 제일 먼저 알게 된 로맨스 작가이다. 수많은 그녀의 작품들 중 이 내 마음의 도둑은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답답한 일상을 살고 있는 아만다와 그녀에게 진정한 삶을 찾아 주려는 행크 몽고메리..역시 몽고메리 가문의 이야기이다. 윽..읽는 내내 빨리 아만다가 가정교사이자 약혼자인 테일러로부터 벗어 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가 원하는 여성으로 아만다를 개조하려는 테일러란 남자는 정말이지 끔찍했다.식욕과 성욕과 같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추하게 느끼는 테일러 같은 남자 정말 문제 있다.끔찍한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정말 끔찍한 남자다..아무튼 읽는 내내 이 테일러라는 놈때문에 분노했다.그것에 따르는 아만다도 바보 같았지만..아무튼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사랑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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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궁전
엘리자베스 로웰 지음 / 현대문화센터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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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웰이라는 작가는 새로 접하는 로맨스 작가인데 이 해뜨는 궁전 너무 재밌었다.. 늘 새로운 일출을 따라 떠도는 남자 휩과 궁지에 처한 여자 샤논.. 샤논을 위해 악당을 물리치고 샤논의 생활을 도우면서 휩은 머무르지만 자신이 떠날 사람이란 걸 늘 샤논에게 주지시킨다..(어쩌면 휩은 자신이 샤논을 사랑해 정착할 것 같은 두려움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뒷부분으로 가면 좀 질질 끌어 지루한 감이 있지만 앞부분은 진국(?)이다..정말 재미있다. 오랜만에 왕자 공주 스타일이 아닌(외모는 제외하고) 주인공들이라 그런지 더 재밌었다. 휩이란 남자 주인공은 나무랄 곳 없이 멋있지만 아무튼 고집은 세서 샤논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하지만 결국엔 역시 그가 찾던 새로운 일출이 샤논이라는 사랑하는 여자임을 깨닫고 돌아온다.이 책 덕에 지금 무지 즐거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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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에반젤린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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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로맨스가 그렇 듯 이 책에서도 에반젤린이란 여자는 로버트라는 남자 주인공에게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로버트는 에반젤린에게 한 눈에 끌리지만(에번젤린이 로버트에게 끌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가 스파이라는 오해는 점점 더 짙어져 가서 한순간에 그녀를 믿다가도 다시 믿지 않게 되고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결국 에반젤린이 로버트가 자신을 스파이로 생각했고 자신을 이용하려 했다는 오해를 하게 되고...에반젤린은 폐쇄적인 미망인이었던 만큼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된다.힝.언제든 진실이 중요한 것 같다.사소한 일이 엄청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그 때에는 진실을 밝히기엔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현실에서 사랑을 할 때에는 늘 솔직하고 진실할 것...로맨스소설에는 오해의 묘미가 없으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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