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기술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책 속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동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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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접하면서 먼저는 저자의 직업과 활동이 신선했다. 기본적으로 독서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이 분의 활동에 대해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놀라운 점들도 발견하였다. 저자는 단순히 좋은 책을 소개하고, 독서를 지도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시대의 많은 책들과 주제들 가운데 선별하여, 시대적 흐름을 통찰하고, 그래서 그 흐름을 통해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으로, 책을 소개하고, 책들을 연결하고, 독서하는 기술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저자는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는 전략적 독서라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 서는 단순히 한 권의 책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의미에서 큰 가치가 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다.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나무를 보는 독서가 아닌 숲을 보는 독서를 해야한다고 설파한다. 기본적으로 숲을 보는 독서를 위해서는 다독이 필요하다. 많이 읽어야 숲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나무 몇 개를 보고 숲을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바쁘고 분주하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가? 한 권의 책을 읽기에도 버거운 삶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여러 책들을 다 읽지 않아도 그 핵심과 논리를 연결하고 퍼즐을 맞추듯이 숲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별히 미래를 읽는 기술이라는 이 책에서는 경제경영의 주제를 가지고, 집약적으로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자기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부분까지도 깨닫게 한다.

 

 이 시대는 글로벌한 시스템을 가지고 전 세계가 함께 경제적인 교류를 이뤄가는 시대이다. 한 국가와 가정의 경제가 이 글로벌 경제와 기술의 흐름 안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넓은 안목과 혜안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42권의 책 가운데서 핵심적인 내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를 인용하여 서술하고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서브텍스트를 읽어내는 힘을 가지고 책들을 연결하여 주제를 끌어내는 것이다.

 

  먼저는 세상의 빠른 변화의 속도, 그리고 과거로부터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변화된 세상 속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 성공할 것인가에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고 나의 미래를 열라는 개인적인 주제로 결론을 내린다. 우리가 배우고 깨달아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삶의 결론을 찾아내어야 빠른 변화로 다가오는 세계에 당황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필로그를 통해 저자는 그 힘이 독서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서 또한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이고, 필요한 이야기이며, 실천해야 하는 이야기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두운 위기의 시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판단은 이 책을 읽음으로 독자 스스로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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