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Know 대한민국 경제사 청소년을 위한 Live 경제교실 3
석혜원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실이라는 부제에 맞게 본 서는 짧고 간결한 문장과 쉬운 단어들을 선택함으로 누구나 쉽게 한국 경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졌다. 1945년 해방 직후에 어려운 국내 경제 사정부터 2011년 선진국 초읽기의 대한민국 까지 60여년의 경제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과 도표, 단어사전까지 이해를 돕기위한 충분한 내용들로 하루정도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경제교과서라 할 수 있다.

한국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많다. 사실 역사를 더듬어 보면 경제적으로 위기가 아닌 적이 많지 않다. 때마다 시마다 어려운 목소리를 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또한 밝지 않은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역사를 되짚는 일이야 말로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경제 교과서라는 것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다. 무조건 어렵다라는 생각 때문에 경제교과서나 관련서적은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사용해서 상세하기 기록한 책들과 다르게 본서는 좀 더 쉽게 경제를 전달하려는 목적과 경제를 올바로 보는 시각을 전달하려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러한 목적에 맞게 역사적 서술을 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경제사를 잘 엮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국가로 세계가 놀랄 만한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러한 경제성장이 많은 부를 가져다 주었지만 사실 국민 가계 경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최근 신조어들 가운데 웨딩 푸어, 베이비 푸어, 하우스푸어 등이 있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말들이다. 국민의 생활 경제는 실질적으로 너무나 어렵다는 얘기이다.

이제는 대한민국 경제사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과거를 모르고 어떻게 발전적인 미래지향적 역사를 만들어가겠는가? 우리는 역사를 거스르거나 역사를 뛰어넘어 새롭게 변화할 수 없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고, 또한 답습되기도 한다. 다른 역사의 분과보다도 경제는 더욱더 확실히 점검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상에 있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경제사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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