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 책과 사람, 그리고 맑고 서늘한 그 사유의 발자취
김풍기 지음 / 푸르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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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에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다시 학교에 간다면 역사학을 공부할 것이다.

시대에 대한 역사학이 아닌 인물에 대한 역사학, 그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에 대한 역사학을 공부할것이다.

단지 옛날 선비들의 책읽는 방법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

나의 예상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선비들이 책을 읽는 이유와 그 책이 가지고 있는 사상을 이야기하며, 책이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역사를 이야기 해준다.

동양의 철학, 아니 조선시대를 잡고있는 성리학에 파묻혀 살아온 선조들의 이야기를 볼수 있으며, 그  이상이 쇠락하게 되면 거기서 활개를 친 책 또한 쇠락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시대에 가장 잘 읽히는 책으로 사회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27권의 책을 소개해주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책안에 있는 철학과 그 책이 가지고 있는 배경들은 맛깔스럽게 기술하고 있다.

 

철학적인 이야기와 어느정도의 한자 이해가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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