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카네기연구소(성공전략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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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도 현시대 최고의 인간관계론이라 칭송받는 책, <카네기 인간관계론>

 


“저는 결혼한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때까지 아내에게 웃어 본 적도, 말을 해본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저한테 미소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고 말했을 때, 저는 일주일 동안 노력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음 날 아침 머리를 밋으면서 거울 속에 비친 무뚝뚝한 제 얼굴을 보며, ‘이봐, 빌. 오늘부터는 제발 그 뚱한 얼굴을 집어치우게나. 자네는 이제 웃을 거야. 곧 웃게 될 거라고.’하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저는 식탁에 앉으면서 아내에게 ‘여보, 잘 잤소?’하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내가 놀랄 거라고 제게 미리 말씀하셨죠. 그런데 그것은 아내의 반응을 과소평가한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당황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지금부터 매일 이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그 뒤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시도한 지 두 달 만에, 저의 바뀐 표정으로 인해 우리 가정에 찾아온 행복은 지난 한 해 동안 느꼈던 행복보다 훨씬 큽니다.

 


사무실로 출근할 때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안내양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아침 인사를 하고, 건물 경비원에게도 미소를 보냅니다. 지하철 매표원에게도 잔돈을 받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사무실에 가서 최근 들어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지어 보냅니다.

 


제가 그들을 보고 미소 지으면 그들도 다시 저를 보고 함께 미소 지어 준다는 사실을 저는 곧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평이나 애로 사항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명랑한 태도로 대합니다. 그들의 말을 미소 지으며 들어주다 보면 문제 해결도 훨씬 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소는 날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이제 저는 비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할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저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하니까 저의 생활에는 정말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제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으며 보다 행복하고 부유하며 우정과 행복에 넘쳐있습니다. 이런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죠.”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소개된 사례 중 (128p.)

 

 


위의 편지는 뉴욕에 사는 증권 중개인 윌리엄 스타인하트가,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혁명적으로 자신의 삶이 변화된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카네기에게 보낸 것이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 방법,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사실 거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지,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 또는 이웃들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짓고, 그들에게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칭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 된다.

 


미소짓기, 진심 어린 관심을 보이기,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기, 칭찬하기, 비난하지 않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데일 카네기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인간관계를 잘 맺는 방법들은 매우 간단했다. 심지어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가족들 또는 동료들을 칭찬한 적이 언제였지?’

‘내가 상대방의 관심사를 알려고 노력했던 적이 언제였지?’

‘내가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미소를 지었던 적은 언제였지?’

하고 떠올려보면 쉽사리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내 가족들, 내 친구들, 다른 사람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였는가?’하는 질문에선 뜨끔하다. 올 한해에는 내 주위 사람들에게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 :)

 


 


#데일카네기 #카네기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코리아 #인간관계 #좋은관계를유지하는법 #친하게지내는법 #새해목표 #소통 #공감 #경청 #칭찬 #독서 #책추천 #좋은글 #좋은문장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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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칙 - 권력, 유혹, 마스터리, 전쟁, 인간 본성에 대한 366가지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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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법칙 #로버트그린

 

『인간 본성의 법칙』을 쓴 저자 ‘로버트 그린’의 신작, 『오늘의 법칙』

 


“우리는 자신을 냉철히 들여다보지 않고 결점과 약점을 못 본 체함으로써 헤어나올 수 없는 습관에 사로잡힌다. 『오늘의 법칙』은 이런 해로운 습관을 버리고 다시 현실을 대면하게 해줄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권력, 설득, 전략, 숙달, 인간본성이라는 주제를 25년간 연구한 로버트 그린이, 자신이 찾은 핵심적인 교훈만을 365일간 하루 한 장씩 볼 수 있도록 편집한 책이다.

 


아침에 일어나 미라클모닝하면서 긍정적이고 내 삶을 고무시키는 짧은 글귀 같은 것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까치글방 출판사에서 『오늘의 법칙』을 보내주셨다. 정말 정말 필요했던 책인데..!!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의 법칙을 읽고 하루를 격려 중이에요!

 


책의 구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로버트 그린은 이 책을 3개월 단위로 묶어 크게 4개의 주제로 분류했다.

 



#책의구성

 

1~3월

중요한 것은 학벌이나 돈이 아니라 끈기와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고, 실패, 실수, 갈등이 종종 가장 훌륭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 모든 배움으로부터 진정한 창의력과 숙달이 생겨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4~6월

직업 세계의 정치적 성격을 꿰뚫어보고 겉모습을 현실로 착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간파하는 훈련을 할 것이다.

 

7~9월

진심 어린 설득과 영향력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머릿속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10~12월

당신의 행동을 비롯한 모든 인간 행동의 이면에 놓인 동기를 꿰뚫어볼 것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성찰하고 자신 또한 남들과 마찬가지로 결함 있는 인간임을 깨달으면 공감 능력이 커지고 너그러워질 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고치는 열쇠를 손에 넣게 될 것이다.

 



꼭 날짜에 맞춰서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나는 지금 인간관계, 설득과 관련된 주제에 관심이 있기에 7~9월 부분 먼저 하루에 한 장씩 읽고 있다!책을 휘리릭 넘겨보는 데 8월 2일자와 8월 3일자의 ‘오늘의 법칙’이 눈에 들어온다.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언제나 다음의 간단한 논리를 따라야 한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시키고 싶은 일을 그들이 마치 스스로 선택한 것처럼 느끼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화할 때,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발언 시간의 70퍼센트를 그에게 할애하고서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 보라.”

 




하루 한 장씩 읽으면서 오늘을 시작하기 전 곰곰이 생각 정리를 할 수 있고, 바로 그날 ‘오늘의 법칙’을 적용해 하루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새해가 얼마 안 남았으니 1월 1일자의 ‘오늘의 법칙’을 미리 살펴보면 ‘소명’과 관련된 교훈이 나온다.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를 인생 과업으로 인도할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분명히 알면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방법을 발견할 것이다.’

 


내년에는 모두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원하는 곳을 따라가봐요! 우리는 이룰 수 있습니다! :)

 

 


“숙달은 과정이며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는 것은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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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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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되었거나 엄마가 되었거나, 또는 다시 싱글로 돌아왔거나, 친구들은 나와 달리 제각각 바쁘다. 육아도 부모님 간호도 아직은 여자 손을 필요로 하는 현실에 지긋지긋해하면서 그래도 모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잠정적인 착지점을 발견하는 것이 훌쩍 능숙해졌다. (...) 아줌마가 되면 얼마나 심한 일을 당하는 걸까 하고 겁낸 적도 있었지만, 젊은 시절에 ‘젊다’는 것만으로 득을 본 경험이 거의 없었던 터라 처지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247-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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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는 도쿄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오랫동안 맡고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인 수’ 작가님이 쓰셨다. 미혼에 사십대 중반이신 작가님은 오래 사귄 남자친구는 있지만 아이는 없다. 자타공인 아줌마라고 말하는 작가님은 노안이 시작 되었지만 마음의 시야는 확실히 넓어져 산뜻하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가족, 친구, 일과 건강 등에서 40대가 된 작가님의 일상을 유쾌하게 써낸 책이다. 나는 지금 이십 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데 솔직히 서른이 된다는 게 무섭다.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이 나이만 먹는 기분이다. 요즘들어 시간이 매우 빠르게 간다고 느껴진다.(정말로..) 나에게도 사십 대는 금방 올 것 같다. 하지만 젊은 시절과 비교해 사십 대가 된 자신의 삶이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제인 수 작가님! 정말로 사십 대 중반이신 작가님의 일상을 보니 이십 대인 지금의 나의 삶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여 안심(?)이 된다!ㅋㅋ

​

나는 좀 더 나이가 들어 작가님과 달리 결혼을 할 수도,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님의 일상처럼 시간을 짜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밤새도록 수다를 떠는 일, 정말 맛있는 걸 먹으며 소소하게 나의 행복을 챙기는 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

나이가 들어도 나는 여전히 나일 것이라는 말에 왜 이렇게 안심이 되는 건지!! 우리 모두 ‘제인 수’ 작가님의 <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에세이를 읽으며 나이 듦의 두려움을 내려놓고 유연한 태도와 열린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음미하길!




서평단에 지원해서 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라이프앤페이지' 감사합니다! :)

세상일에 등을 돌리고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동년배들에게도 어느새 아이가 생겼다. 나도 마찬가지로 살아왔는데 어디에서 길이 갈라진 걸까? 어떻게 모두 어엿하게 어른이 될 수 있었던 걸까? 아니 나 또한 어엿한 어른인데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일까? - P62

10대 때, 우리는 ‘이 시간은 영원히 계속될 거야’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시간은 어디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멋대로 밀려와 눈앞을 무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 지금은 내가 가진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함께하려면 시간을 짜내야 한다는 것 또한 안다. 하지만 만나면 그때 그 시절과 다름없는 충만함이 약속되어 있다. 누군가 먼저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는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기술로 작은 행복을 더해갈 것이다. 여자 친구는 유일하게 원금 손실이 없는 재산이다. - P71

아마 나는 "에구, 깜짝 놀랐겠다, 이제 괜찮아"라고 누군가 말해주기를 원했던 것 같다. 그것은 대개 아이에게 하는 말이겠지만 어른에게도 유효하다. 이유도 없이 비참함으로 불쾌할 때는, 어른이라도 깜짝 놀라고 상처받는다. 하지만 어른은 깜짝 놀라는 정도로는 상처받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니 불쾌해지는 수밖에 없다. 어른이라도 아이의 흔적은 남아 있다. 누군가가 안심시켜주거나 등을 두드려주기를 바라는 때가 있는 법이다. - P202

‘이래도 괜찮은 걸까?’하고 허둥대는 것은 젊은 시절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에이 뭐 괜찮겠지’로 착지하는 스피드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 어떻게 하면 자기를 믿을 수 있게 될까 생각해보면, 무엇을 선택하든 그럭저럭 괜찮을 거라고 자기에게 증명해가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며 나아가는 중에 내가 틀릴 것은 확실하겠지. 그렇다면 나는 틀려도 괜찮다. 거기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고 자신을 설득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까지 무사히 살아왔으니 당신은 괜찮은 것이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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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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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소크라테스 #이사카고타로 #소미미디어

 


<거꾸로 소크라테스>는 어른들의 선입관을 깨부수기 위해 당돌한 계획을 펼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섯 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책이다. 교사가 반 아이들을 색안경 끼고 편애를 한다든지, 부모님들 스스로가 “저 아이의 부모님은 직업도 좋고 집도 잘 살아 보이니 잘 좀 지내봐”라고 자식들에게 말한다든지, 전학 온 반 아이가 알고 보니 전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라는 소문이 돌자 태도가 변하는 아이들이라든지, 아주 고약한 선입관으로 인해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이를 바로잡고자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걱정스러우면서도 응원하게 되었다.

 



지긋지긋한 어른들의 선입관에 당돌히 맞서는 소설 속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왠지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아이들이 맞서는 ‘어른들’은 사실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 독자이지 않을까. 우리도 저 소설 속 당돌한 아이들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왜 저 소설 속 ‘어른들’이 되어버린 걸까.

 



어떠한 색도 물들지 않은 아주 하얗고 순박했던 어린 시절에는 다 똑같이 코 흘리며 놀았지만, ‘선입관’이라는 색이 묻힌 어른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으면서 이 세상 어떠한 것과도 서먹해지는 어른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참 선입관 덩어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새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내가 일하려는 직종의 회사가 대부분 강남에 있다. 물론 우리 집 근처에도 회사가 몇 군데 있다. 마음 같아선 우리 집과 20분 거리인 곳으로 가고 싶지만, 아침저녁으로 지옥철을 불사하고서라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른바 ‘큰 물’(?)인 서울로 직장을 구해야 할지 고민이다. 사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선입관이다. 서울에 있는 회사라고 해서 그곳이 나에게 빠른 성장을 안겨준다는 보장도 없고, ‘큰 물’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지저분한 ‘흙탕물’일 수도 있다. 집 근처 회사가 오히려 고요한 냇물 같아서 나의 성장을 도모해줄지도 모른다. 물론 또다시, 이 모든 것은 나의 선입관일 수도 있다.

 



눈치 보지 말고 좋아하는 걸 하라면서도 수중에 돈이 부족해지면 아, 그래도 돈 되는 직업을 선택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비싼 브랜드 따위. 하다가도 정작 물건을 살 때 브랜드를 따져 사게 되는 나라는 사람도 참... 사람을 바라볼 때만이라도 사회적 위치, 그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걸로 쉽게 비굴해지고 거만해지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도대체 이놈의 선입관은 언제부터 왜 생겨나게 된건지.

 



<거꾸로 소크라테스>는 근래에 읽은 책들 중 나를 가장 요동치게 만든 소설이었다. 어른들의 얼굴을 당돌하게 올려다보며 선입관에 맞서 싸우는 소설 속 아이들의 존재가 아직 내 속 안에도 있기를.

 



#좋았던문장

 


25p-39p.

“우리는 남에게 지나치게 영향을 받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더 신경을 쓰지. 넌 해골마크가 촌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느낄 테고 다시는 그 옷을 못 입을 거야. 지금까지 여러 학교에 다녔지만 어디에든 있더라고. ‘그거 촌스럽다’는 둥 ‘이건 멋없다’는 둥 단정하며 잘난 척하는 녀석이.

 



그런데 그런 녀석들에게 지지 않는 방법이 있어.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그때 넌 이 말만큼은 꼭 해야 해.

차분하게 천천히, 상대방의 머릿속에 단단히 새겨지도록.

 



그러니까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지우개로 지우면서 반드시 말해야 해. 만약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더라도 속으로는 꼭 그렇게 말하는 거야.”

 



“속으로 생각만 해도 되는 거야?”

 



“그게 중요해. 남이 일방적으로 단정하는 말을 절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안 돼.”

 






*이 책은 소미미디어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


딱 한 번 먹어본 적 있는 치즈가 떠올랐다. 냄새가 지독해서 상한 줄 알고 금방 뱉었다. 하지만 그 후에 엄마가 "그건 고급 치즈야"하고 가르쳐주자 별안간 그게 독특한 맛이로 느껴졌다. 알맹이는 변하지 않았는데도. 정보 때문에 맛이 달라졌다. - P131

"처음에 말했다시피 선생님은 여러분이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해. 애당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바로 알 수가 없거든. 상대를 얕보았는데 실은 무서운 사람일지도 몰라. 첫인상이나 이미지로 단정했다가는 큰코다치지.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든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하는 게 제일 좋아.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자기 생각과는 다른 사람인걸 알았을 때 난처하고 민망해질 거야."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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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훙페이윈 지음, 홍민경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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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독이 되는 인간관계를 끊어내지 못할까?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목차>

Part 1.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Part 2. ‘결혼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Part 3. ‘혈육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Part 4. ‘직장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Part 5. ‘사랑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나는 아직 미혼자라 남편과 시어머니가 없기 때문에 지금 내 시점에서 제일 현실적인 문제인 Part 4. ‘직장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는 편이지만, 어떤 특수한 상황에만 직면하면 자심감도 하락하고 자아가치감도 떨어진다. 자아가 매우 튼튼한 사람이었다면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내 스스로를 믿고 남들의 시선이나 말 한마디에 휘둘리지 않았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혹시 나도 인간관계 착취를 당하고 있지는 않았나?

 


그렇다면 인간관계 착취란 무엇인가?

한 사람에게 내재하여 있는 결핍, 공허, 자기중심적 사고, 열등감, 낮은 자존감, 부정적 정서 등 불완전한 자아 등의 요소들로부터 착취가 시작된다.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착취를 당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착취하기도 한다. 이 책의 목적은 건강한 자아감을 형성하여 착취를 당하지도, 상대방을 착취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관계 착취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당신의 느낌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당신의 주관적 느낌이 불편하고, 견디기 힘들고 이미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이것들이 모두 우리를 일깨워주는 신호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신호들을 대충 넘기며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인간관계 착취를 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기중심’적 경향이 두드러진 사람이며, 착취를 당하는 사람은 자존감, 자아 효능감 등이 눈에 띄게 낮은 사람들이다. 착취를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결국엔 둘 모두에게서 심리상태 및 인격에 왜곡이 나타난다.

 


우리는 인간관계 착취를 어떻게 대면해야 할까?

1. 반드시 ‘자아 감정의 이해’를 학습해야 한다.

자신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들이 어떤 종류의 감정에 속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야한다. 그 감정이 초조인지, 불안인지, 우울인지, 화가 나는 것인지, 억울한 것인지를 판별해야한다.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 단서를 찾아야 한다.

 

2. 관계 속에서 타인에게 착취를 당하거나, 타인을 착취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한다.

말해야 하고, 거절해야 하고, 태도를 분명히 표시해야 한다.

기꺼이 직면한 문제와 대면하고 변화를 학습해야 한다.

 

 


<내가 중점적으로 읽었던 ‘Part 4.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착취’에서 좋았던 문장>

 


227p.

자신의 진심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지, 필요하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협조를 구할 수 있는지, 인간관계 착취를 판별할 수 있는지, 무례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요구를 딱 잘라 거절할 수 있는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건강한 내적 상태에서는 설사 미움을 받거나 거절을 당해도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 때문에 자아가치감이 흔들리거나 삭감되지 않으며, 자신이 쓸모없다거나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29p. ‘자아 수용은 바로 당신의 평생 과제다.’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사리분별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바람에 맞는 선택과 결정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희생을 남의 탓으로 돌릴 필요도 없다. 거절을 할 때 당신은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고, 자신의 선택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이 자신의 인생에 떳떳해야 당신의 삶 역시 이로 인해 특별해질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필요는 결코 없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것은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아 수용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자존감을 갖는 근본이다.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바꾸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억울해하거나 비위를 맞추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일 뿐이다.

 

 


236p. ‘자신감은 일생에 걸쳐 쌓아 올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시로 물을 주고 양분을 보충하며 제때 관찰을 해야 한다’

자신에 대해 깊고 명확하게 알아야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과 가치를 긍정할 수 있고, 이런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야 열등감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수 있다. 자신감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온전히 지키는 힘이다. 진정한 자신감이 생겨야 자아를 의심하지 않고,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좌절이 닥쳐와도 흔들림 없이 확고한 자아를 지켜나갈 수 있다.

 


우리모두는 일생에서 수없이 만나는 인간관계 속에서 어떤 순간엔 착취를 당하기도, 상대방을 착취하기도 한다. 나 또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읽을 때엔 뜨끔! 했다. 남들에게 조언을 해준답시고 남을 깔보거나 너무 내 생각을 강요하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상대방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인지 아닌지는 내 스스로가 더 잘 안다. 정말로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그냥 그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고, 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끔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된다.

 


238p. ‘겸허할 줄 모르고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원하지 않는 충고와 건의는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을 도와주기보다 트집을 잡고 무시를 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 옳고 저것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그에게 아직 더 많은 ‘선택’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가능성을 보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건강한 자아가치감과 자아존중감을 쌓아서 앞으로도 수없이 만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했으면 좋겠다!



원하지 않는 충고와 건의는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을 도와주기보다 트집을 잡고 무시를 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 옳고 저것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그에게 아직 더 많은 ‘선택’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가능성을 보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 P238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사리분별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바람에 맞는 선택과 결정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희생을 남의 탓으로 돌릴 필요도 없다. 거절을 할 때 당신은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고, 자신의 선택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이 자신의 인생에 떳떳해야 당신의 삶 역시 이로 인해 특별해질 수 있다. - P229

모든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필요는 결코 없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것은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아 수용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자존감을 갖는 근본이다.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바꾸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억울해하거나 비위를 맞추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일 뿐이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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