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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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람들!

1️⃣ 소심한 성격 개선이 목적인 사람들

2️⃣ 발표와 무대 공포증 극복이 목적인 사람들

3️⃣ 면접이나 미팅과 같이 중요한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

4️⃣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

5️⃣ 말하기가 중요한 직업에 대한 도전 또는 본인 일의 확장이 목적인 사람들


저는 최근에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할 일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말재주가 정말 없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오정훈 배우님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기 위해서는 일반인도 배우처럼 말하기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게 감명깊었습니다.


책에서 ‘성대’와 ‘후두’, ‘공명강의 위치’ 등 그림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발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기가 쉬웠고, 발음 교정을 위한 ‘혀 스트레칭’, ‘턱 이완하는 법’, ‘울림을 전달하는 모음 발음법’, ‘또렷한 전달을 위한 자음 발음법’,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할 수 있는 끊어읽기’ 등 독자가 따라서 연습할 수 있는 체계 표가 있어서 연습하기가 쉽습니다.


이병헌, 송강호, 조정석, 김희애 등 목소리 좋고 전달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대사 스크립트들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따라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ㅋㅋㅋ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움은 온전히 내 몫ㅋㅋ)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나냐너녀노뇨누뉴느니

.

.

.

파퍄퍼펴포표푸퓨프피

하햐허혀호효후휴흐히

이건 진짜 연습할수록 혀가 개운해지는 느낌이에요!!ㅋㅋ


이 책을 쓴 오정훈 배우는 우리가 발성훈련과 더불어 말하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생각을 나다운 목소리, 즉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표현할 때 내 생각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를 통해 나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들어서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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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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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말가짐 #스토리젠터 #채자영



#챕터1 나다운 삶은 말하기에서 시작된다

#챕터2 누구나 무대에서 설 자격이 있다

#챕터3 경청하는 세계에는 힘이 있다



#프롤로그

“말에는 일상의 언어와 생각, 가치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여과 없이 투영된다. 그렇기에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꾸준하게 생각을 수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누구나 좋은 말을 하는 세상을 꿈꾼다. 타인의 상황과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서로의 다름을 기꺼이 인정하고 다름에 대한 혐오나 다툼 없이 말을 섞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세상이 외치는 성공 방식이 있더라도 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자신만의 행복과 성공 방식을 찾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이런 세상이라면 나 역시 습관적으로 해 오던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세상의 방향이 아닌 나만의 방향으로 튼튼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백번 공감이 갔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의 태도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말 속에서 배려심이 묻어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딘가모르게 항상 남을 깎아내리는 듯한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후자하고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말투에서 그 사람과 더 친해질지 말지를 판단한다.


이 책은 ‘말의 태도’에 관한 책이다.


‘나’로 설 수 있게 만드는 단단한 ‘말가짐’을 배우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말의 태도’. 


이 책을 쓴 채자영 작가는 10년째 ‘말’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야기’의 가치를 전하는 스토리젠터다. 저자는 사람들이 언제나 자기자신으로서 세상에 서기를 바라며, ‘말하기’가 그 수단으로서 생각을 가장 선명하게 만드는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나도 혼자 생각만 했을 때는 정리가 안 되던 골치아픈 문젯거리들이 잠자기 전 남자친구랑 통화하다보면 어느새 머릿속이 놀랄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다는 걸 느낀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말로 쏟아낸 것뿐인데도 저절로 마음정리가 되면서 내가 취해야 할 행동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잠깐의 통화를 하면서 나의 고민과 걱정이 눈 깜짝할 새에 명확해진다.


나는 명상처럼 가만히 앉아있거나 곰곰이 생각하는 일을 못견뎌 하는데 그래서인지 나에게 ‘말하기’는 참 도움이 된다. 말하기도 글쓰기 못지않게 생각을 정리하는 데 탁월하다. 말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꿈과 목표를 말로 뱉으면 명확해지는 것처럼 고민과 걱정이 있을 때에도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 별것 아니었던 것처럼 깔끔해지니 말이다.




21p.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을 잘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내 안에서 단단하게 바로 설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어야 비로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



166p.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반대 의견이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줄 안다. 말하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어떤 생각이 쌓여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의미이자 자신의 내면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나는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거기에 나오는 출연진들 모두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며 뚜렷하게 전달한다. 그건 분명히 오랜 시간을 들여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생각을 고치며 다듬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까지. 내가 보기에 그들은 너무 멋있는 사람들이다.


말하기는 절대 혼자서 이뤄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을 깊이 탐구하고 단단한 내면을 세워 좋은 '말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채자영 작가님이 알려주신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말해볼까요?😊


70p.

[1]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바라보고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2] 나에게 좋은 이야기도 있고 나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지 스스로의 기준으로 결정한다.


[3] 내가 찾은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타인에게 말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이 왜 좋은지 혹은 좋지 않은지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타인과 진정한 관계맺기를 시작한다.



Drop here!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을 잘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내 안에서 단단하게 바로 설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어야 비로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 - P21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반대 의견이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줄 안다. 말하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어떤 생각이 쌓여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의미이자 자신의 내면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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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7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수진 외 13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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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에서 출간한 <꿈이 자라는 방>은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이다.

 


, 사랑, 용기를 주제로 전국 315곳의 공부방에서 2,133작품이 응모되었는데. 그 중 수상작 123편이 수록되었다. 아이들의 꿈이 담긴 알록달록한 그림들과 글들을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여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치원 때는 가수, 1학년 때는 화가, 지금 꿈은 미용사라는 아이의 말에 지난 나의 장래희망이 뭐였는지도 떠올려봤다.

 


가수, 화가, 작곡가, 소설작가, 심리상담사, 프로파일러, 경찰, 스튜어디스...

어후... 눈만 감고 일어나면 꿈이 바뀌어 있었네...

 


아이들의 밝은 미래처럼 알록달록한 색으로 자신의 꿈을 색칠한 아이들이 오랫동안 꿈을 간직하고 꼬옥 이루었으면 좋겠다.

 


이번 그림부분 심사에서 기생충에 나온 원숭이 그림(?)으로 유명해진 지비지 작가가 심사를 맡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그림마다 짧게 코멘트를 달아놓았는데 뭐라고 달았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넘 귀여웠던 시!!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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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에너지는 100%>  부안초 4학년 신지호 학생

 


학교에서 발표할 때

또박또박 씩씩하게 말하느라

10% 사용

 


쉬는시간 신나게 뛰어노느라

30% 사용

 


점심시간 쏟으면 큰일날라

두손에 힘 꽉 쥐고 이동할 때

10% 사용

 


공부시간 졸린 눈 부릅 뜨느라

30% 사용

 


전력질주로 후다닥

20% 사용

 


집에가면...

방전 또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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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점심시간에 식판 쏟을라 손에 힘 꽉 쥐고 이동하는데 10% 썼다는 말이 넘 귀엽다ㅋㅋ

그나저나 나도 이제 방전 또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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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스피치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카네기연구소(성공전략연구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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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스피치론 #데일카네기

 


-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말의 모든 것!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매니지먼트는 커뮤니케이션에 좌우된다.” - 피터 드러커

 



많은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소통능력’, ‘갈등해결능력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시한다. 직장 내, 다른 사람과 협업하며 업무를 수월히 하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회사의 CEO나 팀장과 같은 주요 직책을 맡은 사람이라면 이 능력은 더 중요해진다. 팀이 나아갈 방향성이나 비전 등을 팀원들 앞에서 명확하게 제시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커뮤니케이션, 스피치 능력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강연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이다.

 


또한, 우리는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유튜브같은 동영상 플랫폼, 인스타그램, 트위터같은 SNS에서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자기표현 능력은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나도 내 생각을 자유로우면서도 또 명확하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강력히 피력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때마다 말투가 어눌한 사람이 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내 스스로가 매우 한심하게 느껴졌다. 나는 내가, 좀 더 내 의견을 당당하게 또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피치능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그동안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네기 스트레스론>을 읽으면서 책 속의 아주 많고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도 변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기곤 했는데, ‘스피치 능력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지금, <카네기 스피치론>이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데일 카네기는 항상 서문에서 자신의 책을 주기적으로 자꾸 펼쳐보고 실천해야 변할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나의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상의 환경들이 조성되어 있다. 나와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 우리끼리 독서모임하자!’고 신이나 있는 내 친구들, 그리고 만날 때마다 진지한 철학적 얘기, 정치 얘기하길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길 좋아하는 지인들이 있다.

 


이 책을 자주 펼쳐보고 또 연습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열띤 토론장에서 써먹어 봐야겠다!

 



#도움이된문장 #좋았던문장

 


모든 기회를 잡아 연습하라

34p.

해마다 내 강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첨가되고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지만 변하지 않는 철칙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어느 강좌의 수강생이건 최소한 한 번은(대개는 2회 정도) 동료 앞에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헤엄을 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보지 않고는 화술을 습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35p.

말할 기회는 곳곳에 얼마든지 있다. 조직에 들어가서 발언할 수 있는 직책을 자진해서 맡아라. 찬성을 표명하는 것이라도 좋으니 공개석상에 나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사회활동, 정치 활동도 좋고 이웃끼리의 모임에도 나가 무엇이든지 의견을 말하라.

 


올바르게 준비하라

44p.

나는 그동안의 경험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그것은 준비된 연사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쟁터에서 고장 난 총을 들고, 총알도 하나 없이, 어떻게 적을 이길 수 있겠는가. 링컨도 말했다. “내가 아무리 경험이 많더라도 준비하지 않은 연설을 하게 되면 당황할 것이다.”

 


내용을 암기하지 않는다

46p.

자기가 할 이야기를 모두 암기하려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일뿐만 아니라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 (...) 한 마디 한 마디를 암기한다면, 청중 앞에 나설 때 그것을 잊어버리기 쉽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 말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억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화할 때 일일이 말에 신경을 쓰지 않고 생각한 대로 말한다.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이디어뿐이다. 아이디어만 뚜렷하다면, 말은 우리가 호흡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아이디어를 미리 종합하고 정리한다

49p.

그렇다면 연설을 준비하는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 대답은 지극히 간단하다. 인생에 대해 무엇인가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을 과거속에서 찾아내어, 그런 경험에서 솟아난 당신의 사상, 당신의 아이디어, 당신의 신념을 정리하라.

 


친구를 상대로 사전 연습을 해본다

50p.

이야기의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을 때 사전 연습을 하라. 여기에 쉽고 효과적인 확실한 방법이 있다. 선택한 주제를 평소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할 때 사용해보라.

 


성공을 확신하라

51p.

연설의 주제를 선택하고 그것을 정리한 다음, 친구를 상대로 사전 연습을 했다고 해서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당신이 선택한 주제의 중요성을 자기 자신에게 납득시켜야 한다. 당신은 역사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처럼 자신의 신념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당신의 이야기가 청중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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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 지음 / 새벽세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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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가볍게산다 #장성숙

#새벽세시출판사

 


스물 여덟이라는 나이까지 인생을 살아보니 나름 자연스럽게 터득된, 나만의 인생 수월하게 사는 법이 몇 가지 있다.

 


1.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지금을 산다.

2. 잘 안되면, 그건 원래 나에게 맞는 길이 아니었다. 나의 길은 따로 있다.

3. 지금, 내가 가진 것들로 충분한 행복을 느낀다.

 


나는 사실, 매우 쉽게 행복을 느끼는 편이어서 항상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사는 우리 엄마에겐 넌 참 천진하게도 산다아~’ 혹은 넌 참 편하게 살아서 좋겠다아~’는 볼멘소리를 듣기 일쑤다.

 


엄마와 나는 서로 정반대 유형의 사람들이다. 나는 정말 인생 사는 게 대체로 즐겁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되면 되는대로~ 안 되어도 안 되는대로~. 인생 자체를 그냥 하나의 서프라이즈같은 거라고 받아들여서 갑자기 시련이 닥쳐도 ~ 지금은 시련이 닥쳤구나~’하고, 갑자기 좋은 일이 생기면 ! 이게 웬 떡이야!?’ 하고 만다. 물론 요즘과 같이 뭔가를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생기면 걱정하기 마련이지만 사실 그 걱정도 오래 하진 않는다. 어차피 내 인생은 내 뜻대로 흘러간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주로 과거에 갇혀있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생각이 먼저 가 있다. 뭐가 엄마를 항상 그토록 불안하게 만드는지 엄마의 인생은 현재에 있지 않다. 엄마를 힘들게 만들었던 과거는 그냥 싹둑 잘라버리고 지금부터 새롭게 살면 되는데 엄마는 그게 잘 되지 않나보다.

 


새벽세시 출판사에서 이 책을 보내주신다고 하셨을 때, 나는 처음부터 엄마를 떠올렸다. 엄마가 그때그때 가볍게살길 바라면서.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상담 전공 교수로 30년간 재직하신 장성숙교수님이 쓰셨다. 책을 읽어보니, 한 챕터가 두 세장을 넘지 않는다. 쉽게 잘 읽히면서도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짧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우리 엄마가 이 책,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를 읽고 엄마의 행복을 현재에 머무르게 했으면 좋겠다.

 

 


#좋았던문장 #좋은글귀

 

12p.

어차피 세상살이는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자신이 선택할 여지는 있겠으나, 예상치 못한 나쁜 상황들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지뢰밭을 밟아가듯 그렇게 위태로운 게 인생이기에, 잘 사는 비결은 주어진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싶다.

 


22-23p.

과거는 주로 후회나 분노의 색깔을 띠고, 미래는 주로 불안이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건강한 정신이란 다름 아니라, 생각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무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연유로 어느 순간부터 나는, 상담에 오는 사람들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금 여기 즉 현재에 집중하라고 일러준다. 그것이 어려우면 현시점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나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괜한 망상이나 잡생각을 줄이면 그만큼 건강해질 수 있고, 현재에 집중해야 헛된 것을 좇지 않는다고.

 


23p.

잘 살펴보면,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지금 여기뿐이지 과거나 미래가 아니다. 특히 미래는 지금 여기에서 한 행위의 결과가 쌓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미리 당겨 걱정해 봐야 소용없다. 그러므로 산란하게 쏘다니는 마음을 잡아 현재로 끌어오는 연습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61p.

늘 하는 말이지만, 힘 있는 자는 서러워할 틈을 남기지 않는다. 아무런 미련이 남지 않도록 그때그때 정신을 차리고 주인으로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가 자신이 그렇게 비합리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 아래,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그때그때 하며 살았으면 한다. 그래야 뒤늦게 서러워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128p.

그럼 어떻게 해야 분노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많은 방법이 있지만, 상담에서 강조하는 건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표현을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관심을 둔다는 건 마음을 기울이는 행위로, 연민, 호감, 자애 등의 뿌리가 된다. 마음을 두기 시작하면 많은 게 이해되어 수용의 폭이 넓어진다. 나아가 자기표현을 한다는 건 자기 입장을 알리는 첫걸음일 뿐만 아니라 소통에서 토대가 되는 기본적인 행위이다. 이런 것들이 무르익어야만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에게 관심을 두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 나가면, 관계를 파괴하는 독과 같은 분노에 휘말리는 일은 거의 없어진다. , 그때그때 적절히 말을 하며 지내는 사람은 폭발하듯 뜬금없이 화내는 식의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59p.

더욱이, 행복은 DNA와 같이 유전된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그러한 부모 아래에서 안심하며 자라고, 그렇게 자란 자녀가 훗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행복해진다. 불안하게 성장한 자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그러므로, 정녕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 자신들이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가정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195p.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 삶에서 그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아무리 많은 것을 이뤘어도 외롭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보기 어렵다. 삶이란 함께하는 여정이지 다른 게 아닌 까닭이다.

 

 

 



어차피 세상살이는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자신이 선택할 여지는 있겠으나, 예상치 못한 나쁜 상황들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지뢰밭을 밟아가듯 그렇게 위태로운 게 인생이기에, 잘 사는 비결은 주어진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싶다. - P12

과거는 주로 후회나 분노의 색깔을 띠고, 미래는 주로 불안이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건강한 정신이란 다름 아니라, 생각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무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연유로 어느 순간부터 나는, 상담에 오는 사람들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금 여기 즉 현재에 집중하라고 일러준다. 그것이 어려우면 현시점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나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괜한 망상이나 잡생각을 줄이면 그만큼 건강해질 수 있고, 현재에 집중해야 헛된 것을 좇지 않는다고. - P22

잘 살펴보면,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지금 여기뿐이지 과거나 미래가 아니다. 특히 미래는 지금 여기에서 한 행위의 결과가 쌓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미리 당겨 걱정해 봐야 소용없다. 그러므로 산란하게 쏘다니는 마음을 잡아 현재로 끌어오는 연습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 P23

그럼 어떻게 해야 분노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많은 방법이 있지만, 상담에서 강조하는 건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표현을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관심을 둔다는 건 마음을 기울이는 행위로, 연민, 호감, 자애 등의 뿌리가 된다. 마음을 두기 시작하면 많은 게 이해되어 수용의 폭이 넓어진다. 나아가 자기표현을 한다는 건 자기 입장을 알리는 첫걸음일 뿐만 아니라 소통에서 토대가 되는 기본적인 행위이다. 이런 것들이 무르익어야만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에게 관심을 두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 나가면, 관계를 파괴하는 독과 같은 분노에 휘말리는 일은 거의 없어진다. 즉, 그때그때 적절히 말을 하며 지내는 사람은 폭발하듯 뜬금없이 화내는 식의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P128

더욱이, 행복은 DNA와 같이 유전된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그러한 부모 아래에서 안심하며 자라고, 그렇게 자란 자녀가 훗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행복해진다. 불안하게 성장한 자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그러므로, 정녕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 자신들이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가정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 P159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 삶에서 그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아무리 많은 것을 이뤘어도 외롭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보기 어렵다. 삶이란 함께하는 여정이지 다른 게 아닌 까닭이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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