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말가짐 #스토리젠터 #채자영



#챕터1 나다운 삶은 말하기에서 시작된다

#챕터2 누구나 무대에서 설 자격이 있다

#챕터3 경청하는 세계에는 힘이 있다



#프롤로그

“말에는 일상의 언어와 생각, 가치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여과 없이 투영된다. 그렇기에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꾸준하게 생각을 수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누구나 좋은 말을 하는 세상을 꿈꾼다. 타인의 상황과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서로의 다름을 기꺼이 인정하고 다름에 대한 혐오나 다툼 없이 말을 섞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세상이 외치는 성공 방식이 있더라도 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자신만의 행복과 성공 방식을 찾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이런 세상이라면 나 역시 습관적으로 해 오던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세상의 방향이 아닌 나만의 방향으로 튼튼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백번 공감이 갔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의 태도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말 속에서 배려심이 묻어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딘가모르게 항상 남을 깎아내리는 듯한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후자하고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말투에서 그 사람과 더 친해질지 말지를 판단한다.


이 책은 ‘말의 태도’에 관한 책이다.


‘나’로 설 수 있게 만드는 단단한 ‘말가짐’을 배우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말의 태도’. 


이 책을 쓴 채자영 작가는 10년째 ‘말’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야기’의 가치를 전하는 스토리젠터다. 저자는 사람들이 언제나 자기자신으로서 세상에 서기를 바라며, ‘말하기’가 그 수단으로서 생각을 가장 선명하게 만드는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나도 혼자 생각만 했을 때는 정리가 안 되던 골치아픈 문젯거리들이 잠자기 전 남자친구랑 통화하다보면 어느새 머릿속이 놀랄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다는 걸 느낀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말로 쏟아낸 것뿐인데도 저절로 마음정리가 되면서 내가 취해야 할 행동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잠깐의 통화를 하면서 나의 고민과 걱정이 눈 깜짝할 새에 명확해진다.


나는 명상처럼 가만히 앉아있거나 곰곰이 생각하는 일을 못견뎌 하는데 그래서인지 나에게 ‘말하기’는 참 도움이 된다. 말하기도 글쓰기 못지않게 생각을 정리하는 데 탁월하다. 말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꿈과 목표를 말로 뱉으면 명확해지는 것처럼 고민과 걱정이 있을 때에도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 별것 아니었던 것처럼 깔끔해지니 말이다.




21p.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을 잘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내 안에서 단단하게 바로 설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어야 비로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



166p.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반대 의견이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줄 안다. 말하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어떤 생각이 쌓여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의미이자 자신의 내면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나는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거기에 나오는 출연진들 모두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며 뚜렷하게 전달한다. 그건 분명히 오랜 시간을 들여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생각을 고치며 다듬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까지. 내가 보기에 그들은 너무 멋있는 사람들이다.


말하기는 절대 혼자서 이뤄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을 깊이 탐구하고 단단한 내면을 세워 좋은 '말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채자영 작가님이 알려주신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 말해볼까요?😊


70p.

[1]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바라보고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2] 나에게 좋은 이야기도 있고 나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지 스스로의 기준으로 결정한다.


[3] 내가 찾은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타인에게 말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이 왜 좋은지 혹은 좋지 않은지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타인과 진정한 관계맺기를 시작한다.



Drop here!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을 잘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내 안에서 단단하게 바로 설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어야 비로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 - P21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반대 의견이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줄 안다. 말하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어떤 생각이 쌓여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의미이자 자신의 내면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 P1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