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시 : 로마의 도시 설계와 건설 ㅣ 데이비드 매콜리 건축 이야기 2
데이비드 매콜리 지음,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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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와 고대 도시의 도시계획
현대 사회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와 도시 생활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거나 새로운 신도시에 매력을 느낀다. 여기서 말하는 신도시는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처럼 계획적으로 조성된 도시를 의미한다. 도시계획가는 도시를 설계할 때 그곳에 들어올 인구 수를 고려하며, 이들이 어떤 형태로 거주할지, 생활하며 소비하는 경제적 활동과 상업시설, 그리고 교육을 위한 공간까지 다양한 요소를 계획한다. 용도에 따라 도시의 공간을 세분화해 구성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신도시 개발은 단순히 아파트 구역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삶의 전반을 고려한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며, 이러한 도시 계획의 구조와 과정은 관련 자료나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고대 도시의 설계와 현대 도시계획에의 영향
도시계획가는 고대 도시의 구성과 당시 형성된 역사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고대 도시를 설계할 때는 인구와 도시 규모를 결정하고, 주택, 상점, 광장, 사원 등의 위치를 구상했다. 또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상수도 및 하수도 체계, 사람들이 다닐 도로나 인도를 설계하여 도시의 기본적인 틀을 구성했다.
당시의 도시 설계자들은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바탕 위에 세부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외부 위협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성벽을 구축하여 마을의 안전과 결속력을 강화했다. 성벽 안에서는 광장과 시장 같은 공공공간이 조성되었으며, 광장은 현대의 종교 시설 역할을 하는 신전이 자리하고, 시장은 오늘날의 상업시설 역할을 했다. 이후 각 개인의 주거 공간이 계획됐는데, 여기에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포함되었다. 또한 공중목욕탕, 원형경기장, 극장과 같은 시설도 설계되어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이처럼 한 도시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며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설들이 생겨났고, 시간과 함께 도시 공간은 채워져 갔다. 특히 로마의 도시 설계는 오늘날 도시 구조의 근간이 되었으며, 서양 건축 역사에서 도시 형성과 관련한 여러 방식들이 현대 도시 계획에도 영향을 미쳤다.
-책의 감상 및 의의
이 책을 통해 대학 시절 세계건축사를 공부하던 때가 떠올랐다. 아이가 보기에도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도시의 근간을 그려내는 일이 건축가와 도시설계사가 하던 일임을 알 수 있다. 고대에도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각자의 삶의 공간, 그리고 모두의 공공 공간이 그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되며 하나의 마을이 완성되는 과정을 책 마지막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고대 도시들이 모여 오늘날의 큰 도시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도시의 모습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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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 아름다운 고딕 성당의 건축 ㅣ 데이비드 매콜리 건축 이야기 3
데이비드 매콜리 지음,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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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할 때 건축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도 성당은 반드시 방문하게 된다. 이는 유럽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성당이 빠지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 성당은 고대와 중세 시대의 건축물로서, 종교적 의미를 가진 동시에 높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건축가들에게는 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나 역시 유럽 여행에서 많은 성당들을 방문하며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와 화려한 장식들에 깊은 감탄을 느꼈다. 대성당 관련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과거에 공부했던 서양 건축사 수업을 떠올린 경험도 있다. 대성당의 건설 과정은 수많은 전문 장인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채석공, 조각가, 벽돌공, 지붕공, 유리 제조공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든 과정은 건축가의 구상과 스케치에서 시작된다. 설계도를 완성하면 장인들은 이를 현실의 건축물로 실현시킨다. 처음에는 설계도를 그리는 작업에서 시작해,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초를 다지고, 이후 벽을 세운다. 벽과 기둥이 높아질수록 건물을 지탱하기 위한 버팀벽도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지붕을 얹으며 건축물의 형태를 완성한다. 대성당은 건설 기간이 100년을 넘는 경우도 많아, 작업 중 누군가는 생을 마감하고 그 자리를 후계자가 이어받아 작업이 지속된다. 전체 골격이 완성되었을 때는 유리 공예사가 성당의 커다란 창에 색유리를 끼워 넣고, 종과 첨탑을 마무리하며 성당은 비로소 완성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노력과 긴 시간이 집약된 결과물이 바로 대성당이다. 그 후에는 성당으로 들어가 감사 예배를 드리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러한 대성당의 건축 과정이 그림과 글로 잘 설명된 책도 있다. 어려운 용어는 책 뒤쪽의 용어 해설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건축 전공자라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두었으며, 흑백 그림이 크게 배치되어 있어 건축 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런 구성을 통해 대성당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온전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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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식이 따라 세계일뚜 1 - 피라미드 너머 루브르까지! ㅣ 뚜식이 따라 세계일뚜 1
신혜영 그림, 스토리박스 글, 서지선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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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뚜식이 시리즈의 세계탐험 이야기
아이들이 사랑하는 뚜식이 시리즈가 세계탐험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존의 과학일기 시리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뚜식이가 친구 봉대의 초대를 받아 친구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탐험하며 신나는 모험을 펼칩니다.
ㅡ어린이 학습 만화로서의 특징
이 책은 어린이 학습 만화로서 흥미로운 이야기와 유익한 상식을 결합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뚜식이 특유의 유머가 만화 곳곳에서 생생하게 표현되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웃음을 터뜨리며 즐길 수 있습니다.
ㅡ세계 각지의 탐험과 주요 여행지
비행기를 타고 이집트, 프랑스, 이탈리아, 제주도 등 다양한 여행지가 등장하며, 색다른 탐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에서는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가며 '활주로', '석상' 같은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프랑스에서는 루브르 박물관과 루이 14세,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와 같은 유명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ㅡ학습과 교과 연계
각 장 마지막에는 '한눈에 보는 세계일뚜'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교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ㅡ다양한 주제와 뚜식이의 매력
탐험 과정에서 등장하는 박물관과 유적지, 세계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뚜식이의 유쾌한 개그와 독특한 캐릭터 덕분에 학습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ㅡ독자의 기대감
이 책을 읽고 내가 가보지 못한 이집트를 아이와 가서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직접 두눈으로 본다면 더욱 새로울 것 같습니다. 뚜식이의 세계탐험이야기 2편은 어디를 가게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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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탐정 천재민
김원아 지음, 김민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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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로 많은 초등학생들의 사랑을 받은 김원아 작가가 이번에는 ‘교실 추리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작품은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2학년 1반 교실에서 한 학생이 “누가 내 책상에 낙서했어!”라고 외치며 시작된 낙서 사건은 모두가 수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쉽게 지나칠 뻔했다. 단 한 명, 천재민만이 사건을 그냥 넘기지 않고 혼자서 추리를 시작한다.
■주인공 천재민의 탐정 활동
재민이가 다니는 2학년 1반은 크고 작은 미스터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재민이는 튀는 행동을 싫어해 직접 나서기보다는 자신만의 비밀 도구인 ‘요술봉 스티커’를 활용해 조용히 단서를 남기며 탐정의 역할을 한다. 이번 낙서 사건 역시, 재민의 섬세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로 점차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사건 발생 시간 추리, 범인이 남긴 흔적 탐색 등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결국 낙서에 쓰인 독특한 “ㅂ” 모양을 단서로 범인을 밝혀낸다.
■교실이라는 배경과 사건의 전개
이야기의 주요 무대는 교실이다. 여러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는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지만, 재민이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지나치지 않는다. 그는 직접 범인을 지목하는 대신, 요술봉 스티커 두 장 중 한 장을 사용해 친구들에게 비밀스럽게 힌트를 남긴다. 그리고 곧 이어 새로운 두 건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재민은 마치 명탐정 코난처럼 머리를 굴리며 사건 해결에 나선다.
■책이 주는 메시지와 매력
책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섬세한 추리 과정을 통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요술봉 스티커의 기원, 스티커의 주인이 재민이라는 사실이 반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을지 등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린 독자들에게 추리의 재미와 함께 관찰력, 끈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또한, 교실이라는 친근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애니메이션 ‘코난’을 연상시키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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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1 - 나로 5970841 ㅣ 창비아동문고 345
이현 지음, 해랑 그림 / 창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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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현 작가의 SF 동화 『로봇의 별』(전 3권)이 출간 15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재 출시되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로 사랑받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로봇의 별』은 2010년 발표된 SF 3부작이자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이현 작가의 초기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한국 SF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언급되었으며,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한 지금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작품은 어린이형 로봇 ‘나로’의 이야기를 다룬다. 몸집은 여덟 살, 지능은 열한 살인 나로는 평범한 인간 가정에서 자라지만, 로봇이라는 이유로 우주여행이 금지되며 갈등에 휘말린다. 로봇의 본질과 자유를 고민한 나로는 ‘로봇의 별’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친구 루피와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먼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에도 존재하지만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회적 계층의 모습,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단순한 기능의 로봇이 미래에 더욱 발전하여 단순한 청소 업무를 넘어 가족 구성원의 역할, 심지어는 자녀를 대체할 수도 있는 상상을 하게 하는 모습 등 여러 가능성을 떠올리게 했다. 이 작품은 영화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인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이러한 몰입감 덕분에 책을 매우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로봇의 별' 시리즈의 후속작인 2편과 3편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특히, 스스로 꿈을 꾸고, 자신의 선택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최초의 로봇 '나로'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래서 2편에서는 또 다른 로봇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루피라는 캐릭터의 뒷이야기 또한 강렬하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 책이 2010년에 쓰였다는 사실에 깊은 감탄을 느꼈다. 작가가 미래를 예측하며 그려낸 상상력의 깊이와 폭넓은 창의성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세대 앞서 사회와 과학 기술의 방향성을 꿰뚫어본 듯한 그 선견지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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