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단순하며, 반복적인 말이 나온다.
아기 고릴라의 코코넛을 도와주려 모두모두 한번씩 물어보지만.
"작은 고집쟁이"는 자신이 해보겠다며 늘 대답한다.
뭐든지 혼자서 해보겠다고 하고, 주변의 어른들의 도움을 뿌리치는 첫째의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작가도 아마 자신의 아이를 보고 만든 책이 아닐까?
티프키 두프키. 발음하기도 어렵다.
30개월 아들은 발음이 재미있는지 작은 잎으로 티프키 두흐키? 이러며 듣기 시작한다.
내용은 아직은 어렵다.
점쟁이가 나오고, 마법사가 나오고, 운명같은 사랑이 나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를 쫑긋 세우며 다시다시 읽어달라 하는 첫째.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이제는 스토리를 사랑하는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의학을 배운 사람 입장에서 보아도 매우 사실에 기반한 흥미로운 책이다.
팝업과 플립이 난무하는데 어느정도 조작할 수 있는 나이이면 정말 계속 보고 싶어할 만큼 잘 만들어진 책.
여기에 들어있는 정보만 다 숙지하더라도 왠만한 성인의 지식 수준은 뛰어 넘을 수 있다.
표지에 있는 혀(?)는 질감이 너무 리얼하여 징그럽긴 하지만^^;;
그림책의 수준에 놀랐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