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학 - 제11판
Gerald C.Davison 외 지음, 이봉건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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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은 알록달록하니 친절해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DSM-5가 나오기 전에 발간된 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교재여서 샀는데.... 5가 아니라 4여서.... 앞쪽에 개론하는 부분만 읽고 되팔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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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고양이
윤이형 외 지음 / 폭스코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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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망설이다가 이 책을 구매했다. 오래 망설였던 것 치고는 배송이 오자마자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심사가 조금은 있었을 것 같다.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나는 단연 시인들의 글이 좋았다. 특히 곽은영 시인의 글은 천천히 두어 번을 읽어내려갔다.



곽 시인의 글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독해력이 부족해서인지 초반에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조차도 어리벙벙하게 느껴졌다. 정갈하게 잘 짜여진 문장인데 이상스럽게 낯설고 이물스러운 느낌이 났다.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인간 세계의 글 같지가 않았다. 한 발은 이곳 인간계에, 다른 한 발은 저곳 고양이 세계에 딛고 선 글 같았다. 의인화 되지 않은 날 고양이들의 언어가 (인간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 인간 냄새가 옅어진 언어 속에 섞여 있는 것 같았다.


이 세계와 저 세계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


바로 이 느낌이, 곽 시인의 글이 인간의 글이라기보다 인간과 고양이 사이 어디쯤의 글 같다고 느끼게 만드는 이유일 듯하다.



한국 골목의 척박한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고양이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간적인 정의감이나 분노, 당위 같은 것 없이 보여준다.


치열하고 담담하게.

고양이의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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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 일본의 길고양이와 함께 보낸 오후
박용준 글.사진 / 예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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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책을 읽기 위해 구매한 책 치고는 다소 애매했다. 고양이 책만도 아니고 골목길 소개하는 여행 책만도 아니고... 내게는 뭔가가 어정쩡했다. 사진에는 스토리가 담겨 있어야 감정 이입이 되는데 이 책은 스토리도 별로 없어서 고양이 사진 구경만 한 느낌이고 에세이를 읽었다는 느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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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묘해 - 그리고 더 많은 관찰에 대한 보고서 제프리 브라운 고양이 시리즈
제프리 브라운 만화, 사나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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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봉투에서 나오는 방법을 먼저 사서 읽었다면 이 책을 사진 않았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림이 취향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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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제프리 브라운 고양이 시리즈
제프리 브라운 지음, 사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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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발랄한 요소는 제목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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