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의 종언 바리에테 5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 비(도서출판b)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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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을 보고 문예비평을 기대했던 나 같은 독자로서는 다소 당혹스럽거나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문예비평보다는 사상가로서 저자의 면모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역주가 다소 소홀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흥미롭게 읽히는 역자후기가 이를 상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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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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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종언' 이후의 문학에 대해 신형철은 나름의 모색을 하고 있고 그것을 어쩌면 분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문학은 끝났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이나, '대중적 감상주의'의 나이브한 옹호자들만큼이나, 그 모습이 달가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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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달 시집 7
이호준 지음 / 아침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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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의 비릿한 냄새. 어둠의 밑바닥을 파고드는 냉소. 아기자기하거나 매끈하거나 트렌디한(미니멀리즘, 감상주의) 시에 진력이 난 독자에게 권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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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리커버 특별판, 양장)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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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그야말로 압권, 2부는 긴가민가, 3부는 갈팡질팡. 편집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출판한 1부, '비밀노트'의 결말을 다듬어 독립적인 완결성을 높였다면 어땠을까. 어떠한 행운은 때로는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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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춤.데생
폴 발레리 지음, 김현 옮김 / 열화당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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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은 일반적 혹은 정감적 감수성, 정신에 의해 지속을 부가하고 변용시키는 구성 능력을 희생하며 거의 배타적으로 감각적 감수성을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원문이 난해하다 해도 이걸 번역이라고 하나? 참고 읽다가 집어 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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