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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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이 아득하고,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어둠 속에서 소리 없이, 천천히 유영하는 물고기들. 가느다란 지느러미 끝으로 뻗어나가 파문을 일으키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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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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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대체 어떻게 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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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408
안미옥 지음 / 창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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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면서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은 비유들이 시집 전반을 덮고 있다. 책임지지 못하는 문장들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도약으로 못처럼 튀어나온 감정들만 도드라진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고르고, 더 나아가서는 시를 골랐어야 하지 않을까? 시집 한 권에 60편이나 싣는 창비도 영 비호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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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래의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6
양안다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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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추수한다는 지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정서에, 던져놓은 떡밥에, 문장 전개의 흐름에 충분히 책임을 지면서도 어느 정도의 시적 야심을 붙들고 있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견적 내에서 충분한 성취를 뽑아내면서도 일견 재미를 주는 시들이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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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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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도 부족도 없는 담담한 서술과 시적인 문장들. 실감을 주는 소설적 세계라는 것은 몽상이나 환상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집요한 시선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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