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ㅣ 이탈로 칼비노 전집 10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6월

실험적인 걸작은 세기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은 걸작은 세기를 가로지른다. 개인적으로는 처치곤란한 잡다한 엽편들을 구슬 삼아 그럴 듯한 모양새로 꿰어낸 것 이상으로 읽히지 않는다.

[100자평] 캄캄한 낮, 환한 밤

캄캄한 낮, 환한 밤 - 나와 생활의 비허구 한 단락 ㅣ 대산세계문학총서 178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고유의 성깔과 유머가 드러나는 작가를 언제나 높이 평가하지만... 150여 페이지를 지나면서 작품 자체가 축축 처지는 것을 보는 일은 괴롭다

[100자평] 자두

자두 ㅣ 소설Q
이주혜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우아한 도입부와 치밀하게 쌓아올린 감정선

[100자평]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13년 4월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 읽으면 오독이다. 각종 문학적 장치와 아이러니로 세밀하게 쌓아올린 20세기 영미문학의 빛나는 걸작.

[100자평]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 야마구치 슈의 직업 선택의 철학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김영사 / 2021년 5월

부담없이 읽을 만하며 인사이트가 명료하다. 이직고려여부와 업무 업종과 관계없이 두루 읽을만하며, 사회초년생보다 어느 정도 직장생활과 삶의 경력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 가격에 비해 장정 퀄리티가 심히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