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0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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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매물이 왜 이리 쌓였나 했더니 독문학 특유의 도입부 묘사가 나름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일종의 시대정신으로 읽으면 흥미롭다. 20세기 초 부의 팽창으로 인해 과거의 위상을 잃은 초라한 예술가들을 자조어린 시선으로 그려 낸다. 유머도 쏠쏠하고, 모더니즘 문학의 단초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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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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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글쓰기의 안 좋은 예시. 문학적 글쓰기의 역할은 실체로부터 멀어지거나 색을 덧입히는 것이 아니라, 실체에 다가가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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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큐의 경제학 - 8판
그레고리 맨큐 지음, 김경환 & 김종석 옮김 / Cengage Learning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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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신입생들이 너도나도 들고 다니는 책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된 감이 있지만, 미거시 흐름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위한 단 한 권의 입문서로 석박사생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사려 깊고 유머러스하며 매끈하고 세련된 전개로 도무지 지루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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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남편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정명자 외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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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까라마조프 형제들에 비견될 만한 역작임. 물론 스케일의 측면에서는 지하로부터의 수기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굴욕, 질투, 선망, 공격성 등 심리묘사에 있어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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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류현 옮김, 한순구 감수 / 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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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의 단 첫 세 문장만 읽어도 얼마나 훌륭한 책인지 알 수 있다. 하버드 경제학과 강의실에서 생생한 명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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