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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알면 인연이 보인다
윌리엄 맥거레이 외 / 창해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에 '에드가 케이시가 전하는 결혼의 전생 인연'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에드가 케이시의 말을 그대로 담고 있지는 않다. 단지 저자의 글 속에 부분적으로 에드가 케이시의 말을 조금씩 인용해서 넣어두었을 뿐이다. 결혼과 인연에 관한 저자의 경험을 에드가 케이시의 말에 비추어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일부 현대 사회의 사고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것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결혼, 가정생활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만하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그대의 개념이 어떠하든, 그대의 내면에서 말하는 자아에 정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가 행한 선택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업보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 놓은 '실체'이며, 자기 자신이 작동시킨 움직임의 결과로 자기 자신이 지금 체험하고 있는 '실체'라고 할 수 있다. 업보는 자기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스스로 거울 앞에 서서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바라볼 때, 업보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 인식이 된다."
"업보를 가져오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히려 업보는 우리 자신의 존재 안에서부터 일어나는 (다른 사람을 향한) 태도와 감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을 받아들이는가?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거기에 복종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창조주와의 관계를 새롭게 알아차리게 된다. 바로 그때 우리의 용서하는 능력이 나타난다... '용서'야말로 인간이 신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인 것이다. 용서가 없다면 물질 세계와 영혼 세계는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이 언제까지나 서로 떨어져서 존재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인간은 언제까지나 까르마의 법칙에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