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바람 소리를 들어라 - 신지학 3대 기본서로 떠나는 마음 여행
헬레나 P.블라바츠키.지두 크리슈나무르티.마벨 콜린스 지음, 스로타파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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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학이란 말은 여기저기서 본 적이 있지만 막상 신지학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한 번은 크리슈나무르티의 책을 한 번 읽어보려고 시도했으나 어려운 내용과 딱딱한 번역체에 질려서 이해도 하지 못한 채 덮어버린 적이 있다. 이 책이 신지학이 무엇인지에 관해 뭔가 이야기해주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신지학의 대표적인 인물인 블라바츠키, 크리슈나무르티, 마벨 콜린스에 관한 간략한 소개, 서문 등등이 있어 신지학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블라바츠키의 글은 상징적인 내용이 많아 처음에 "어, 이거..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으나, 차츰 읽다 보니 그 글이 내포한 훌륭한 내용, 아름다운 표현에 빠져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슈나무르티의 글은 가장 무난하게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었다. 마벨 콜린스의 글은 약간 산만하긴 하였으나 역시 훌륭한 내용인 듯하다.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나, 앞으로 공부해야할 방향, 전체적인 신지학의 내용을 감을 잡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 이외에 결코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이러한 슬픔이나 고난은 여러분의 과거 생에 속한 것이지, 현재 생에 속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바꿀 수 없으며, 그것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그것보다 현재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을 생각하라. 그것은 미래 생의 일을 만드는 것이며,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다."

 

"여러분은 자신의 카르마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어떤 일이건, 자신에게 닥치는 고난을 명예로 여기며 참아 넘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카르마의 주(Lords of Karma)'가 여러분은 도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 고난이 더 심하지 않다는 것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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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들의 전생이야기
데이비드 벵스 지음, 서민수 옮김 / 도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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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유명한 사람들이 전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자신의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고 발휘하기도 하고 또한 부족한 면이나 특정한 면을 보완하기도 하면서 영혼의 진보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특히 앞 부분, 한국에 관한 내용, 전생을 보는 방법, 영혼의 진화원리 등이 인상적이다. '비범하고 특별한 영적 운명의 나라'인 한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히 여기고 싶다.

 

"우리의 현재 삶은 꿈의 체험이며 극본에 따른 공연이다. 삶을 공연으로, 일종의 영적 서커스로 바라보는 것이 건강하지 않을까? 삶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개성이 타의나 자의로 떠맡게 된 무대 위의 배역에 불과하다는 시각을 받아들여야 한다. 배역이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엄청난 권력을 발휘하는 것이든 가난과 고통에 얽매이는 것이든, 연기자는 연극에 참여함으로써 성장할 뿐이다."

 

"인생의 모든 것은 무대에 불과하며, 우린 단지 그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일 뿐이다. 삶 속에 나타난 우리의 개별적 자아는 보다 거대한 우주적 드라마상의 배역에 불과하다. 이러한 시각을 지님으로써 자신의 체험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을 품지 않는 건강한 자세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어떤 업보에 처해 있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일단 영적인 삶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각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것을 업그레이드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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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알면 인연이 보인다
윌리엄 맥거레이 외 / 창해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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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에드가 케이시가 전하는 결혼의 전생 인연'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에드가 케이시의 말을 그대로 담고 있지는 않다. 단지 저자의 글 속에 부분적으로 에드가 케이시의 말을 조금씩 인용해서 넣어두었을 뿐이다. 결혼과 인연에 관한 저자의 경험을 에드가 케이시의 말에 비추어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일부 현대 사회의 사고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것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결혼, 가정생활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만하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그대의 개념이 어떠하든, 그대의 내면에서 말하는 자아에 정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가 행한 선택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업보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 놓은 '실체'이며, 자기 자신이 작동시킨 움직임의 결과로 자기 자신이 지금 체험하고 있는 '실체'라고 할 수 있다. 업보는 자기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스스로 거울 앞에 서서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바라볼 때, 업보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 인식이 된다."

 

"업보를 가져오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히려 업보는 우리 자신의 존재 안에서부터 일어나는 (다른 사람을 향한) 태도와 감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을 받아들이는가?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거기에 복종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창조주와의 관계를 새롭게 알아차리게 된다. 바로 그때 우리의 용서하는 능력이 나타난다... '용서'야말로 인간이 신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인 것이다. 용서가 없다면 물질 세계와 영혼 세계는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이 언제까지나 서로 떨어져서 존재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인간은 언제까지나 까르마의 법칙에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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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아픈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 시인 김선우가 오로빌에서 보낸 행복 편지
김선우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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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차분하고 고즈넉한 책. 저자는 아마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끌리는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샐행에 옮기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분일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내적 성장, 내면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오로빌이란 곳에서의 생활을 선택하여 차분하게 자신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느낀 점을 담담하게 기록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나 자신은 오로빌이란 곳이 있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게 되고 언제쯤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꿈만 꾸고 있었는데, 저자는 꿈꾸던 곳을 어느새 방문하여 글까지 쓴다. 그것도 처음엔 문 앞까지 갔다가 그리고 다시 본격적으로 방문을 한다. 물론 각자의 생활이 다르고 직업, 꿈 등 여러가지가 다르겠지만, 저자의 글을 보며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언젠가 이루어질 나의 꿈을 되새겨본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가르치지 않아요. 아이들이 자기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발현하도록 도울 뿐이지요."

"오로빌 학교들의 목적이 일류대학에 들어가 좋은 직장을 얻고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는 시스템 속에 있지 않고 개개인이 가장 행복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어서 아이들이 행복한 것은 당연한 것일까."

"아무 것도 가르칠 수 없다.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먼 것으로 나아가라. 자신의 성장은 자신의 마음의 인도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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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비밀 - 장경신서 1
지나 서미나라 / 장경각 / 198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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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전생', '윤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막연히 짐작만 하던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파헤쳐 쓴 책이다.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 쉽게 쓰고 많은 일화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아마 번역을 그럭저럭 적당하게 잘한 것도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윤회에 관해 궁금하여 문득 손에 들었는데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 읽은 것 같다. 막연하던 생각이 많이 구체화되었고, 여러가지 다양한 경우에 어떤 식으로 카르마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인간의 삶에 관한 한 가지 비밀을 살짝 엿본 느낌이 든다. 가려져 있던 삶의 진실에 살짝 아주 작게 한 발짝 다가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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